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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5장

이때 신다정은 갑자기 주머니가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너무 따가워 살갗이 데일 것 같았다. 숨을 들이마신 뒤 주머니에서 보석 세 개를 꺼낸 신다정은 세 개의 보석들이 희미한 빛을 내뿜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본 허성곤은 자신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박근영은 바로 달려들어 신다정이 들고 있던 보석 세 개를 빼앗으려 했다. 세 개의 보석과 박근영의 손에 있는 한 개 보석은 서로 기운을 주고받는 것처럼 똑같이 희미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내놔! 당장 내놔!” 신다정이 뒤로 피하기 전에 박근영의 옆에 있던 박시언이 박근영을 먼저 막았다. 박근영은 박시언의 두 팔을 잡으며 말했다. “얼른 가서 보석을 뺏어! 어서!” 아무 말 없이 박근영을 싸늘하게 바라보는 박시언의 모습은 박근영을 전혀 아버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이를 눈치챈 박근영은 갑자기 권총을 꺼내더니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신다정을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박시언이 박근영의 손에 있던 권총을 빼앗으려 하자 박근영이 방아쇠를 당겼다. 땅굴에서 울려 퍼지는 날카로운 총소리는 이내 위층에 있는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허성운이 아래로 내려가려 하자 배성연이 허성운의 앞을 막아섰다. “막지 마! 꺼져!” 허성운은 주먹을 쓰려고 했지만 그의 주먹에 쉽게 나가떨어질 배성연이 아니었다. 나이나 경력으로나 배성연이 한 수 위였기에 허성운은 이내 열세에 처했다. “급해 하지 마. 너를 막으려는 게 아니야. 지하에 보물이 있다고 하니 같이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래.” 배성연의 말에 허성운이 망설이자 배성연은 다시 한마디 했다. “내 말을 못 믿겠으면 혼자 내려가도 돼. 그런데 내 여동생이 신다정을 잘 돌봐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고. 신다정의 안전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하면 혼자 내려가게 할게.” 잠깐 침묵하던 허성운은 배성연에게 별 악의가 없는 것을 느끼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았어. 그럼 같이 내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온 배성연과 허성운은 창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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