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22장

물론 고급 수단은 아니고 그저 최면과 비슷한 방법일 것이다. 박시언은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허성운을 힐끗 바라봤다. 두 사람의 마주친 시선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했다. 이내 허성운이 입을 열었다. “생각나는 곳이 있어요.” “어디인데?” 박근영은 보물이 숨겨진 곳에 대해 아주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짐작일 뿐이지 확실하지는 않아요.” “일단 얘기해 봐, 맞는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할 테니.” 허성운이 말했다. “우리 집에 지하 2층이 있어요. 어렸을 때 가려고 해도 부모님이 못 가게 했어요. 심지어 형도 못 가게 했어요. 지금은 우리 허씨 가문의 금지구역인데 보물이 어쩌면 지하 2층에 숨겨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박근영이 눈살을 찌푸렸다. “일단 가보자.” 박근영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이 비서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회장님, 제가 먼저 가볼게요. 혹시라도...” “난 이날만 기다렸어. 더 이상 지체하고 싶지 않아.” 박근영은 이 한마디만 한 뒤 박시언과 허성운을 데리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갔다. 세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들어서자마자 경보기가 울렸다. 박근영이 권총을 꺼내 엘리베이터 안의 카메라를 부수자 경보음이 멈췄다. 허성운이 지문으로 엘리베이터 잠금을 풀자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내 지하 2층에 도착했다. 지하 2층에 도착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케케묵은 냄새가 밀려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어두운 조명 때문에 바닥이 시멘트인지 아니면 나무판인지 알 수 없었지만 왠지 음산한 기운이 감돌았다. “지난 세기 허씨 가문의 기록 보관소였던 것 같네.” 말을 마친 박근영은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여기는 지금 사용하지 않는 창고가 된 것 같았다. 이 비서와 다른 부하 몇 명도 내려오자 박근영이 말했다. “여기서 보물을 찾아봐.” “알겠습니다.” 이 비서는 사람을 데리고 곳곳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맞은편 캐비닛을 보고 있던 박시언은 캐비닛이 줄지어 있는 것을 보고는 재빨리 시선을 돌려 박근영을 향해 말했다. “나도 가볼게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