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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6장

잠시 가만히 있던 최지수는 현제훈의 손에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태준이 오늘 악착같이 달려든 것도 이것 때문이 아닐까?” 사람들은 순간 멍해졌다. 한편... 뉴스를 보고 있던 박근영이 말했다. “잘했어.” 박시언이 물었다. “오래 키운 강환희를 이렇게 죽인 게 마음이 아프지 않아요?” “신씨 가문의 딸인 신분으로 죽는 것도 얘에게는 행운이지.” “신다정의 시신은 불에 타 재로 변해버렸으니 강환희도 이제 쓸모가 없어졌어. 강환희의 시신으로 4대 가문을 뒤흔드는 것... 시언아, 역시 좋은 아이디어야.” 박근영의 칭찬에 박시언이 계속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자 박근영은 한마디 더 했다. “시체를 허씨 사택으로 보내. 신다정이 죽었으니 더 이상 버텨봤자 소용이 없다고.” “알겠어요. 단답형으로 대답한 뒤 지하로 내려간 박시언은 주위 사람들을 내보낸 후 관 속에 핏기 하나 없는 얼굴로 누워있는 여자를 보며 말했다. “이번에 가면 다시는 나타나지 마.” 말을 마친 박시언은 작은 틈을 남겨놓고 관 뚜껑을 닫았다. 관 속에 있던 ‘강환희’가 천천히 눈을 떴다. 신다정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알았어.” 저녁 무렵. 관 하나가 허씨 사택에 도착했다. 허씨 사택 대문을 노크하는 소리에 강금희가 가장 먼저 달려가 문을 열었다. 입구에 놓여 있는 관을 본 강금희는 순간 어리둥절했다. 반지훈도 강금희의 뒤를 바싹 따라왔다. 두 사람이 대문 앞에서 멍하니 서 있자 다들 밖으로 걸어 나갔다. 관을 본 순간 사람들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김영수가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리고 앞으로 나아가 떨리는 손으로 관 뚜껑을 열어젖혔다. 강금희는 핏기 한 점 없이 누워있는 신다정의 얼굴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이럴 리가 없어!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럴 수 있어!” “금희야!” 반지훈이 강금희를 끌어안았다. 이 광경을 본 김영수는 안색이 극도로 어두워졌고 손도 미세하게 떨고 있었다. 신다정이 죽었다고? 신다정, 이 여자가 이렇게 쉽게 죽는다고? 최지수와 현제훈도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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