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3장

다시 시작한다고? 모든 것을 뒤엎고 다시 시작한다는 말인가? 이 세상에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앞에 있는 박근영을 진정시키기 위해 박시언은 일단 참고 한마디 물었다. “어떻게 할 건데요?” “신씨 가문 그 계집애가 환생했어. 허씨 가문의 그 자식도 아마 다시 태어났을 거야.” 박근영은 박시언을 바라보며 말했다. “두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나게 되었는지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어. 죽음이 그 계기일지도 모르지만 함부로 쉽게 시도할 수는 없어. 그래서 해성의 보물을 찾아야 해. 그래야 환생 법칙을 알 수 있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다시 시작한다고요...? 그런 터무니없는 말을 누가 믿는데요?” “내가 바로 그 예시니까.” “다시 태어났어요?” “네 어머니를 잃고 며칠 동안 흐리멍덩한 상태에 있었어. 그러다가 결국 네 어머니와 함께 이 세상을 떠나기로 했어. 그런데 눈을 떠보니 다시 살았어. 모든 것은 다시 시작할 수 있어. 하지만 네 어머니가 죽는 그 날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에 네 어머니의 운명을 바꾸지 못했어. 그러나 정상적인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발견했어. 그래서 죽은 척하며 한성 그룹을 떠났고 어떻게든 네 어머니를 되살릴 방법을 끊임없이 찾았어.” 여기까지 말한 박근영은 박시언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나중에 다시 태어난 것이 열쇠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어.” “열쇠요?” “보석이야. 사파이어 보석이 바로 그 열쇠야. 그 당시 이 보석 반지를 여진이의 손에 끼워줬어. 여진이가 죽은 후 너무 슬퍼서 마치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간 것 같았고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졌어. 나중에야 이 사파이어 안에 매우 강력한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 보석은 모두 네 개가 있는데 네 가문이 한 개씩 가지고 있어. 그래서 이것이 해성 보물의 비밀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박근영의 말을 들은 박시언은 한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해성 보물의 비밀이 이 네 개의 보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