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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2장

강금희가 말했다. “본 그대로 말할게. 네 아빠를 보는 네 모습은 마치 쥐가 고양이를 보는 것 같았어.” 뒷좌석의 신다정이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반 도련님, 사모님이 10여 년 전에 무슨 병 때문에 정신이 이상해진 거야?” “병은 아니고 큰 충격을 받았어.” 반지훈이 차를 몰며 말했다. “우리 어머니에 대해 내가 얘기했었나?” 신다정과 강금희가 잇달아 고개를 가로젓자 반지훈이 말했다. “사실 우리 엄마 가문은 허씨 가문과 친척이야.” 이 말을 듣고 어리둥절해 하는 신다정과 강금희의 모습에 반지훈이 말을 이었다. “허씨 가문에 납치사건이 있었는데 허성운이 납치되고 허씨 가문에 큰 변고가 생겼어. 그때 우리 어머니가 허씨 가문을 많이 걱정했다고 들었어. 그러다가 허성운이 잡혀가고 허성곤도 다리를 다치고 허씨 가문 당시 권력자인 부부도 교통사고로 숨지는 바람에 어머니가 큰 충격을 받았어. 그 후로 정신이 이상해졌어. 한동안 사람도 못 알아봤는데 1년이 지나니까 좀 괜찮아졌어. 하지만 많은 것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사람도 좀 이상해졌어.” “어쩐지...” 고개를 숙이고 있던 신다정이 다시 고개를 들더니 한마디 물었다. “아까 네 엄마가 나를 보고 다정이라고 불렀어. 아직도 나를 기억하는 것 같은데 왜 태준 씨를 보고는 성곤이라고 부르는 걸까?” 지태준과 허성곤은 닮지도 않았다. 의구심 가득한 신다정의 모습에 반지훈은 백미러를 통해 지태준을 힐끗 본 후 애매모호하게 말했다. “우리 엄마가 헷갈렸나 봐. 마음속으로 친척인 허성운을 늘 생각하느라 말이 헛나온 것 같아. 별일 아니니 신경 쓰지 마.” 강금희가 뒷좌석에 앉아 있는 신다정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런데 이상하네. 다정아, 허씨 가문의 그 납치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연루되었는데 넌 진짜 몰라?” 신다정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기억에 없어. 그때 내가 너무 어려서 그런가 봐. 일곱, 여덟 살 전의 일은 기억이 거의 안 나. 어릴 때 고열로 아팠다고 들었는데 아마 그러면서 다 잊은 것 같아.” 지태준이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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