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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7장

“그래? 언제?” “네가 금방 태어났을 때!” 반지훈이 말했다. “4대 가족이 모처럼 모이는 자리였어. 아마 네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기억이 안 날 거야.” 그러자 옆에 있던 강금희가 한마디 했다. “어머, 이렇게 오래된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반지훈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그때 나도 너무 어려서 기억은 잘 안 나는데 그날은 신다정, 네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였어. 여느 때보다 더 성대하게 치렀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어. 그때 지태준과도 처음 만났었어. 지태준은 그때... 아이고 말도 마!” 반지훈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뒷좌석에 앉은 누군가가 그의 운전석을 걷어찬 것을 느꼈다. “운전이나 해, 쓸데없는 소리 작작하고.” “그래. 말 안 하면 되잖아! 의자는 왜 걷어차고 그래!” 반지훈은 운전대를 잡고 있던 손을 하나 뒤로 가져가 엉덩이를 주물렀다. 신다정이 지태준을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 “그날 태준 씨도 왔었어?” 지태준이 대답하기도 전에 운전석에 앉아 있던 반지훈이 한마디 했다. “당연하지! 그때 4대 가문 모두 갔어. 신씨 가문이 우리 중에서 인맥이 가장 넓고 아저씨도 성격이 아주 좋았거든. 신씨 가문이 딸을 낳았으니 그때는 정말 큰 경사였지. 우리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과 국내외 기업가들이 모두 신씨 가문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갔어.” 반지훈이 그때를 되새기며 말을 이었다. “신씨 가문은 정말 훌륭한 가문이었으니까.”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어렸을 때 신씨 가문이 얼마나 번창했는지 신다정은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빠와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4대 가문과의 인연이 어릴 때부터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4대 가문이 다 갔으면 허 대표도 갔겠네?” “당연하지.” 반지훈이 차를 몰며 말했다. “허씨 가문은 늘 신비주의였어. 사람들을 정말 많이 데려왔거든. 친한 사람들은 신다정 네 생일을 축하하러 온 것임을 알고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무슨 갱스터 블록버스터인 줄 알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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