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03장

“안 돼요! 나 진짜 안 된다고요!” 허씨 사택에서 신다정이 배성유를 뒤쫓자 배성유가 이리저리 달아나며 말했다. 침실 소파 뒤에 숨은 배성유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신다정 씨, 내가 용성에서도 이렇게 할 배짱이 없는데 해성에서 하라고요? 절대 못 해요!” 신다정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여동생을 안 구할 거예요? 일단 잔말 말고 입어요. 인이어로 내가 다 얘기해 줄 테니.” “인이어 쓸모도 없단 말이에요. 내가 안 써 본 것도 아니고! 그거 바로 들킨다고요!” 배성유는 하마터면 박시언과도 인이어로 소통한 적이 있다는 얘기를 할 뻔했지만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멘탈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요!” “급한데 멘탈 정리할 시간이 어디 있어요?” 신다정은 양복을 배성유에게 던지며 말했다. “옷 갈아입고 10분 후에 2층 창문으로 뛰어서 내려와요.” “뭐라고요?! 창문에서 뛰라고요?” 신다정은 배성유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집안에 스파이가 있는 거 몰라요? 도천수는 배성유 씨가 집에 있다는 거로 알아야 한단 말이에요. 우리는 용성에서 온 배성연을 데리고 온 것이고.” 손에 들고 있던 양복을 본 배성유는 납치된 여동생이 머릿속에 떠올라 결국 결심을 내렸다. “알았어요! 입을게요!” 신다정이 배성유의 방에서 나오자 강금희가 물었다. “어떻게 됐어?” 신다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집에 있던 남자들은 밖에 다 나갔고 그러다 보니 허씨 사택에 여자 둘밖에 없었다. 이제 서한 그룹을 손에 쥐고 있는 허성운은 더 이상 신다정과 강금희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허성운의 행동을 보니 용성의 배씨 가문에 대해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그러니 이 점을 이용해서 배연화를 최대한 빨리 데려와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허성운은 배연화를 이용해 용성의 배씨 가문과 직접 거래하려고 할 것이다. 강금희가 물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하면 될까? 뭐라도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자 신다정이 강금희의 귀에 대고 말했다. “금희 언니 지금 바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