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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9장

허씨 사택에 돌아온 신다정은 방에 들어간 후 창가 옆에서 한 시간째 밖을 내다보며 앉아만 있었다. 방으로 들어온 지태준은 창문 앞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신다정을 보고는 뒤에서 끌어안으며 나지막이 말했다. “박시언 생각하는 거야?” 정신을 차린 신다정은 지태준의 머리를 쿡쿡 찌르며 말했다. “박시언? 배후에 있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 “그럼 박시언 생각하는 거잖아?” 지태준의 말투에는 질투가 미세하게 배어 있었다. “생각한다고 해도 사적인 감정은 전혀 없어.” 신다정은 지태준의 품에 안기며 말을 이었다. “태준 씨, 배후에 있는 사람이 우리가 아는 사람일까?” “글쎄.” “우리 모두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한 번도 정체를 드러낸 적이 없어. 심지어 그 사람을 위해 일하는 부하들조차 그 사람을 본 적이 없고.” “많이 생각해 봤자 소용없어.” 지태준은 신다정을 더 꽉 끌어안았다. “어쨌든 절대 널 다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이때 갑자기 밖에서 와당탕탕하는 소리가 들렸다. “신다정 씨의 방에 들어간 것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 그리고 오늘 낮에 도천수 네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고! 틀림없이 네가 한 거야! 너야!” “아니에요! 나 아니에요!” “너야! 바로 너!” ... 신다정과 지태준이 방을 나와 2층 계단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배성유가 도천수와 맞서 싸우고 있었다. 조금 전 소리는 그들의 큰 움직임 때문에 책상 위의 물건이 뒤집힌 소리였다. 신다정이 2층에서 물었다. “배 대표, 웬 소란이에요?” “얘예요! 김영수를 다치게 한 게 도천수라고요!” 배성유는 눈앞의 도천수를 가리키며 말했다. “도천수가 어제 신다정 씨 방에 몰래 들어가는 것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어요! 오늘 아침 김영수에게 사고가 났을 때 도천수도 때마침 집에 없었고요! 범인은 틀림없이 도천수예요.” 도천수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2층에 있는 신다정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신다정 씨, 나 아니에요.” 그러자 배성유가 한마디 했다. “네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 거야?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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