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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6장

박시언의 냉혹한 말투에 신다정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이야말로 그녀의 인상 속에 있던 그 박시언이다. 무엇을 하든 늘 박씨 가문의 이익이 최우선이었고 안하무인인 사람이었다. 신다정이 말했다. “그래. 박시언, 김영수의 지분을 빼앗아 결국 이렇게 큰 판을 짜서 결국 한성 그룹을 손에 넣었네...” “내가 사랑 같은 거에 얽매여 평생 너 없이는 못 살 거라고 생각했어? 박시언은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지씨 가문 사모님이 자기를 너무 과대평가한 것 같네. 나 박시언이 원하는 여자는 얼마든지 곁에 둘 수 있어. 설마 내가 널 잊지 못하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릴 줄 알았어? 여기서 멍청하게 굴지 말고 가서 지태준에게 전해. 나 박시언이 돌아왔다고. 해성은... 나 박시언의 땅이라고.” 신다정은 손톱이 손바닥에 깊이 박힐 정도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정말... 여전하네.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결국 그녀 자신만 바보가 된 셈이었다. 박시언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고 전생에 박시언을 오해했다고 여겼다. 그래서 이번 생에는 낯선 사람으로 살면서 죽을 때까지 연락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오늘 박시언은 그녀에게 똑똑히 알려주었다. 그녀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박시언은 늘 변함이 없었고 전생에 서찬미가 없었다고 해도 그녀는 결국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을 것이다. 박시언은  모든 것을 버릴지언정 한성 그룹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언젠가는 원수가 될 사람들이었다. “이 비서, 지씨 가문 사모님을 배웅해. 그 김에 일 층 로비 훼손 금액까지 사모님에게 청구해. 3일 내로 회사 계좌로 입금할 수 있게.” “걱정하지 마. 한 푼도 빠뜨리지 않을 테니.” 신다정은 박시언을 힐끗 쳐다본 뒤 발길을 돌렸다. 신다정이 떠나고 난 뒤 박시언의 얼굴에 있던 웃음이 사라졌다. 옆에 있던 이 비서가 한마디 했다. “박 대표님, 훼손 금액 확인해 보겠습니다.” 박시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텅 빈 회의실에는 그 혼자 남아 있었다. 이때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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