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4장
“둘 다요.”
그러자 의사가 말했다.
“마충재라는 사람은 크게 다치진 않았어요. 문제는 다른 한 사람인데... 좀 많이 다쳐서 당분간 입원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사람은 정말 타고난 운명인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은 심장이 대부분 왼쪽에 있는데 이 사람은 오른쪽에 있어서 크게 다치지 않았어요. 당분간 잘 쉬면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
그 말을 들은 신다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수술을 마친 김영수와 마충재가 바퀴가 달린 병상에 누운 채 수술실에서 나왔다. 두 사람은 아직 혼수상태였다.
이런 상태에서는 신다정이 아무리 세부 사항을 알고 싶다고 해도 물어볼 사람이 없었다.
한편 아래층 차 안에서 전화 한 통을 받은 반지훈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안색이 어두워졌다.
“지태준! 신다정! 큰일 났어.”
“저기요. 병원에서 큰 소리로 떠들지 마세요!”
간호사가 막아서자 반지훈이 다급하게 말했다.
“죄송해요. 급한 일이 있어서요!”
반지훈은 거의 뛰다시피 하며 신다정과 지태준의 앞으로 갔다.
“한성 그룹에 일이 생겼어!”
신다정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무슨 일인데? 천천히 얘기해 봐.”
“그래. 그래.”
반지훈이 마음을 다잡은 뒤 말했다.
“박시언 있잖아. 박시언 그 자식! 오늘 한성 그룹으로 돌아갔대!”
“뭐라고?”
“그뿐만 아니라 박시언이 지난번에 너에게 준 지분 45%도 가지고 돌아갔대! 정말 웃기네! 어떻게 또 박시언의 손에 들어간 거야?”
허리를 짚은 채 서 있는 반지훈은 기가 막힐 뿐이었다.
“그 지분... 내가 김영수에게 줬어. 오늘 김영수가 그 지분을 가지고 한성 그룹 취임식에 가려고 했는데 그게... 박시언의 손에 있다고?”
“맞아! 어떻게 박시언 손에 들어간 것이지? 정말 궁금하네!”
반지훈이 말을 이었다.
“금희와 내 추측이 맞았어. 박시언에게 분명 문제가 있어! 이 자식이 우리 몰래 음모를 꾸미고 있었어! 오랫동안 해성의 군주가 괜히 된 게 아니라니까. 진짜 뭐가 있나 봐. 이런 총기사건도 다 꾸미고 말이야. 이 자식,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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