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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1장

최씨 가문 사람들이 찾아왔다는 말에 최지수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뭘 그리 당황하고 그래? 찾아오면 찾아오는 것이지. 내가 지금 일이 있어서 못 만난다고 해.” 최지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현관에서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최 대표, 항성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안 만나면 섭섭하지.” 도발적인 여자의 목소리에 최지수는 서른이 넘은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차분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누군가 했더니 이모님이셨네요. 이모님이 우리 최씨 집안 사람도 아닌데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오신 것이죠?” “이모가 최 대표를 찾는 게 아니라 우리가 최 대표를 찾는 거야.” 말을 한 사람은 바로 최씨 집안의 가주였고 뒤따라온 사람 모두 최씨 본가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화난 얼굴로 최지수 앞에 서서 그녀를 바라봤다. “최 대표, 해성으로 가면서 우리 최씨 가문의 수많은 인력을 동원했고 돈도 잔뜩 썼는데 이제 공든 탑이 무너졌어. 후원자 같은 박씨 가문도 없어졌고. 이런 최 대표의 행동 때문에 우리의 심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야!” “맞아! 우리가 여기까지 온 이유도 최 대표의 설명을 듣기 위해서야!” 최씨 집안의 사람들은 날뛰는 모습에 최지수는 이미 습관이 되었다. 그들은 원래부터 최지수가 최씨 집안의 주인이 되는 것을 동의하지 않았다. 이들에게 최지수는 시골에서 온 말괄량이일 뿐이었다. 과거 최지수 덕분에 근성 그룹이 돈을 벌지 않았더라면 최지수가 지금 이 자리에 앉는 일은 절대 없었을 것이다. 다만 최지수는 이제 그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수 없고 오히려 손해를 봤으니 당연히 최지수를 물러나게 해야 했다. “박씨 가문의 후원이 없어졌다니요? 그게 무슨 말이죠?” 이틀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은 최지수는 바깥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현제훈이 다치면서 다른 일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아직도 몰라? 어제 한성 그룹에서 최씨 가문과의 모든 협력을 해지했다고 발표했어. 게다가 근성 엔터테인먼트를 헐값에 팔아치운 것은 우리와 인연을 끊겠다는 게 아니고 뭐야! 최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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