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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9장

현제훈은 피하지 않았지만 총알은 그의 몸에 맞지 않았고 대신 귓전을 스쳐 지나갔다. 이내 현제훈의 귓불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현제훈은 지태준에 대한 비밀을 알아낸 듯 득의양양한 얼굴로 말했다. “역시 말하지 않았나 보네? 지태준, 넌 겁쟁이야. 신다정에게 네가 이런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말하게 되면 신다정은 과연 너를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네가 본인에 대한 사랑이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고도 마음이 여전할까?” 현제훈이 할 때마다 지태준의 눈빛이 점점 더 차가워졌지만 현제훈은 일부러 그를 더 자극했다. “신다정이 감정적인 부분에서 아주 까다롭다고 들었어. 지난 1년 동안 두 사람의 감정이 정말 하찮은 것임을 알게 되면 널 평생 미워하지 않을까?” “너 오늘 죽고 싶어 환장했네.” 지태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지태준이 진짜로 사람을 죽이려 하는 것을 눈치챈 그의 아랫사람들은 얼른 다가가 지태준의 팔을 잡았다. “대표님! 저 자식 말 듣지 마세요. 일부러 대표님을 화나게 하려고 이러는 거예요! 이대로 현제훈을 죽이면 우리는 배후의 사람을 찾지 못할 거예요!” 어두운 지태준의 얼굴에 온기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현제훈은 이것이 지태준의 본모습임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지태준은 원래부터 감정도, 동정심도, 공감 능력도 없는 사람이다. 의학적으로 이런 사람을 감정 결핍으로 인한 감정 무관심증이라고 했다. 이런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누군가를 사랑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허씨 사택. 잠에서 깬 신다정은 침대 옆에 있던 지태준이 보이지 않자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지태준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태준 씨?” ‘이상하네... 이 사람, 어디 간 것이지?’ 방이 어두컴컴해 스탠드를 켜기 위해 손을 뻗은 신다정은 옆에 있던 컵을 건드렸다. 컵이 순식간에 바닥에 떨어지면서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몸을 굽혀 파편을 주울 때 손가락에서 갑자기 따끔한 통증이 전해졌다. 고개를 숙여보니 아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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