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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5장

용성, 배씨 저택. “내가 말했잖아. 내가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거야!” 배성유는 애타는 얼굴로 말했다. “우리 영감탱이 성격 네가 몰라서 그래! 나를 구하면 진짜로 네가 대단한 거야! 여보세요? 여보세요? 박시언, 말 좀 해봐!” 휴대전화 화면을 본 배성유는 박시언이 전화를 끊은 것을 확인하고는 화가 난 듯 휴대전화를 침대에 던졌다. 며칠째 집에 갇혀있는데 박시언 이놈의 머릿속에는 온통 신다정뿐이다. 언제 이 제자를 생각하겠는가? 박시언을 돕기 위해 신다정 근처에 있지 않았더라면 친아버지에게 갇히는 상황은 없었을 텐데 말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배성유가 침실 밖으로 머리를 내밀자 문밖에서 배성유를 발견한 봄이는 얼른 문을 닫았다. 배성유의 머리가 문에 끼이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배성유가 한발 빨리 문을 잡고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봄아, 내가 웃긴 얘기 하나 해 줄까?” “안 들을 거예요.” “내가 왜 웃는지 알아?” 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웃는 사람에겐 침을 못 뱉으니까!” 봄이가 어이 없어 하며 고개를 돌리자 배성유는 계속 심리전을 펼쳤다. “헤헤, 봄아, 우리 사이가 좋잖아. 나 바람 좀 쐬고 싶은데 우리 아빠에게 말하지 않을 거지?” 배성유가 히죽히죽 웃으며 봄이를 바라보자 봄이는 복도 끝에 대고 소리쳤다. “어르신! 도련님이 몰래 나가겠다고 합니다!” “이 자식, 한 번만 더 도망치면 네 다리를 부러뜨릴 테다!” 배성유의 웃음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봄아, 난 진심으로 말한 것인데 넌 바로 배신하다니! 기다려, 내가 배씨 가문의 주인이 되면 너부터 해고할 거야!” 그 말에 봄이는 어이가 없는 듯 눈을 희번덕거렸다. 매일 스펀지밥 잠옷을 입고 도라에몽 쿠션 안고 다니는 사람이 배씨 가문의 주인이 된다고? 배씨 가문이 미치지 않은 이상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잘 들어, 지금 해성에 위기가 있어서 난 친구를 지원하러 가야 해, 내 도움이 없으면 내 친구는 분명 죽을 거야! 죽는다고!” 그러자 봄이가 진지한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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