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210장

화가 난 최정애는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한 채 손가락을 쳐들고는 신다정을 가리키며 ‘너너너’를 연발했다. 그러자 신다정이 말했다. “어르신,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을 내리시면 알려주세요. 10% 지분은 하루만 생각할 시간을 드릴 테니 거절하시면 앞으로 기회가 없을 거예요.” 말을 마친 신다정이 지태준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자 최정애가 갑자기 소리쳤다. “신다정! 네가 어떻게 시언이에게 이럴 수 있어! 이러고 떳떳하게 시언이를 볼 낯짝이 있어?” 그 말에 신다정은 걸음을 뚝 멈추더니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박시언 앞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떳떳해요. 박씨 가문에 빚진 게 없으니까요.” “너!” 최정애가 뒤로 넘어지며 기절하자 이 비서가 급히 다가가 부축했다. “어르신! 얼른 의사를 불러! 빨리!” 하녀가 집안에 들어가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신다정은 지태준과 함께 박씨 본가 대문을 나섰다. 예전에 신다정에게 박씨 가문 본가는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곳이었다. 박시언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본가로 들어가기 위해 그렇게 노력했지만 이제는 그런 것에 구속받지 않았다. 그녀를 마음 쓰게 하는 사람은 오직 지태준뿐이었다. 신다정은 지태준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이곳에 더 이상 오고 싶지 않아.” “어떻게 이렇게 욕심이 많은 꼬리 아홉 달린 여우가 있을 수 있지?” 지태준이 신다정의 코끝을 ‘톡’치며 말했다. “네가 내민 조건은 최정애의 전 재산을 달라고 한 것과 다름없어.” “그 보석들을 판다고 해도 그 물건들이 그만한 가치를 못 받을 거야. 나는 그냥 원칙대로 달라고 한 것이고. 그걸 받고 가보로 남겨두면 되지 않겠어? 게다가 그 반지는 우리 손에 있어. 최정애의 손에 그 반지와 같은 것이 있는지 알고 싶어. 만약 정말 있다면 이 보석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우리 아내가 제일 똑똑하고 알뜰해. 흥정도 잘하고.” “지금은 내가 흥정을 잘한다고 하겠지만 몇 년 후에는 시시콜콜 따진다고 할 거야. 결혼하면 남자들도 마음이 변한다고 들었어. 그런 말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