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200장

도천수는 손에 든 권총과 차에서 기어 나오는 운전기사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럼 이게... 다 연기란 말인가? “미안. 도천수, 만약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이해해 줘.” 신다정은 먼지를 털며 바닥에서 일어났다. 방금 가면을 쓴 사람들은 모두 현성 그룹의 경호원들임을 발견한 도천수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왜요? 나를 떠보는 거였어요?” “해성은 처음이지?” 신다정이 물었다. “이 길은 허씨 사택에서 한성 그룹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현성 그룹으로 가는 길이야. 만약 알았다면 진작 알아차렸겠지.” “어젯밤에 나더러 보내라고 한 그 메일이 나를 떠보기 위한 것이었군요.” 반지훈이 손을 뻗어 도천수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신다정이 너를 떠보는 것도 있지만 그 무리도 같이 잡아야 하니까. 축하해. 우리 테스트에 통과했어.” 도천수의 눈빛이 잔뜩 어두워졌다. 신다정... 역시 보스의 말대로 간사하기 짝이 없다. 다행히 이번에 그들의 테스트에 쉽게 속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어물쩍 넘어가기 정말 어려웠을 것이다. 지태준의 손에 넘어가면 목숨이 붙은 채 낙성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다. 도천수가 한마디 했다. “그 무리를 같이 잡아야 한다는 게 무슨 뜻이죠?” 신다정이 말했다. “그 뜻은... 한 무리의 병사들이 그 함정에 걸려들고 있어.” 도천수는 이내 무슨 말인지 깨달았다. 반지훈이 여기에 있으면 지태준은... 한편 허씨 사택에서 한성 그룹으로 가는 길, 운전기사인 청산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지 대표님, 전방 200m에 폴리스 라인이 있습니다.” “3초 후에 정차해.” “네.” 지태준 옆에 앉아 있던 강금희가 한마디 했다. “태준아, 괜찮겠어?” “응.” “얼마나 자신 있는데?” “십 퍼센트.” 차가 급정거하자 어두운 곳에 숨어 있던 사람들이 걸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상대방의 인원수를 본 강금희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눈앞에 적어도 스무 명이 넘는 사람이 서 있었다. 이 사람들 모두 신다정을 죽이려 했단 말인가? 지태준이 권총 중 하나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