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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5장

“무슨 일인데? 집에 무슨 일이 생긴 건데?” 배성유가 닭 다리 하나를 물고 부엌에서 나오며 묻자 배연화가 휴대전화를 들고 다급하게 말했다. “아빠가 전화를 안 받아!” 배성유는 어이없다는 듯 눈을 흘기며 말했다. “네 전화를 안 받는 게 무슨 큰일이라고? 그 늙은이는 내 전화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 “오빠와 내가 같아? 아빠가 나를 얼마나 아끼는데! 여태껏 내 전화를 안 받은 적이 없단 말이야!” 초조해서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모습의 배연화를 본 신다정은 한마디 물었다. “일이 있어 못 본 것 아닐까?” “아니야. 우리 아빠는 핸드폰은 손에서 놓지 않아. 어제저녁에 전화했을 때도 받지 않았어. 보통 그러면 다음 날에 무조건 전화를 한단 말이야! 그런데 다시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아!” “그럼 집에 전화하면 되잖아!” 배성유는 핸드폰을 꺼내서 집에 있는 유선전화로 전화를 걸자 누군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여기는 배씨 저택입니다.” “여보세요? 나야. 아버지 좀 바꿔줘.” “도련님이에요? 진짜 도련님이에요?” “쓸데없는 소리! 가짜 도련님도 있어? 빨리, 영감에게 전화 받으라고 해!” “도련님... 어르신이, 어르신이...” 전화기 너머의 이상한 말투에 배성유도 한껏 진지해졌다. “무슨 일인데? 아버지한테 무슨 일이 생겼어?” “어르신이... 어르신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배성유가 다급히 물었다. “무슨 병원인데? 어디가 아픈데? 심각해?” “심각합니다. 의사 말로는... 아마 이틀도 못 버틸 거라고...” 배성유는 다급하게 말했다. “잘 들어! 곧 집에 갈 테니 꼼짝 말고 있어.” 말을 마친 배성유가 전화를 끊으며 배연화를 잡아끌자 배연화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오빠, 왜 그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대! 빨리 용성으로 가자. 바로 비행기 티켓 예매할 테니!” “뭐라고?!” 한편, 용성 배씨 가문. 전화를 끊은 봄이는 옆에 있는 배건웅을 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어르신, 이렇게 말하면 될까요?” 배건웅이 심각한 표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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