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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3장

김씨 저택 안. “오빠! 오늘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 그 사람들이 우리를 죽이려 했어! 여러 명이 사라졌어! 얼른 아빠에게 말해서 그 사람들 모두 잡으라고 해!” 배연화는 배성유의 팔을 잡아당기며 하소연을 시작했다. 배연화가 팔을 하도 흔드는 바람에 배성유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다. 한밤중에 배연화에게 불려 잠에서 깨어난 것만으로도 멘붕인 상태인데 끊임없이 하는 말들의 줄거리가 전혀 이어지지 않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오빠! 약속해! 나와 약속해.” 배연화가 배성유의 팔을 계속 흔들자 배성유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만! 그만해!” 배성유는 배연화의 성화에 잠이 다 깼다. “연화야, 그 사람들이 누군지 먼저 말해줄래?” 아까부터 지금까지 배연화는 ‘그놈들’ ‘그 자식’만 30분째 내뱉고 있었지만 누구인지 전혀 말하지 않았다. 배성유의 물음에 배연화가 말했다. “백소원이 리더였어!” “그럼 백소원은?” “죽었어.” “그럼 다른 사람들은?” “몰라.” 배성유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은 뒤 드러누워다. “오빠!” “네 오빠가 신도 아니고 지태준과 김영수도 못 찾는 사람을 내가 어떻게 찾아!” 그의 여동생이 그를 너무 대단하게 보는 것 같다. 설령 배성연이 살아 있다고 해도 그 무리의 정체가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할 것이다. 2층 침실에서 나온 김영수는 굳은 얼굴로 말했다. “남들 잠자는 거 방해하지 말고 할 말이 있으면 방에 들어가서 얘기해.” “방금 돌아왔는데 벌써 졸린 거예요?” 오늘 밤 너무 큰 충격에 배연화는 한숨도 못 자고 있었다. 전에 김영수가 저녁에 잠을 자지 않았던 것을 배연화는 기억하고 있었다.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인데?” 김영수가 말을 이었다. “입 다물지 않으면 그 입을 꿰매버릴 거야!” 김영수는 이 한마디만 내뱉고 방으로 돌아갔다. 한편 배성유는 갑자기 나서준 김영수가 정말 고마웠다. 얼른 자러 가고 싶어 배연화의 손등을 톡톡 치며 말했다. “연화야, 오늘 많이 놀랐지. 할 말 있으면 내일 해! 내일 다시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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