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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5장

“배연화 씨, 우리 연회는 고급 럭셔리 장소에서 진행되는 것이라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치고 있습니다. 초대된 사람들 모두 차에 타기 전에 반드시 안대를 착용해야 하고요.” “농담해요? 화장을 망치면 어떡하려고요? 연회 책임자가 생각이 있는 거예요, 없는 거예요? 안 돼요. 나는 이런 것을 쓰는 거 별로 안 좋아해요. 게다가 차로 가는데 누가 길을 기억할 수 있겠어요?” 막무가내인 배연화는 항상 사람들을 난처하게 했지만 운전기사는 계속 웃음을 유지하며 말했다. “배연화 씨, 이 연회에 초대되었다는 것은 분명 업계에서 유명한 분이라는 것을 설명하겠죠. 신분 또한 매우 존귀할 것이고요. 만약 안대 착용을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창문을 막겠습니다.” “그러던가요!” 배연화는 신다정을 이끌고 차에 올라탔다. 신다정은 차에 탄 뒤에야 차 안의 유리가 모두 개조된 것임을 알아차렸다. 차 안에서 밖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차 밖에서도 차 안을 볼 수 없었다. 누가 주최했는지 세심한 부분까지 주도면밀하게 생각한 것 같다. 신다정은 김영수가 따라오는지 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럴 수도 없었다. 하지만 신다정은 당황하지 않았다. 설령 그 사람들이 따라오지 못해도 김영수가 저녁 연회 장소를 미리 확인했을 것이고 그녀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김영수가 다른 것에 속아 넘어갈까 봐 걱정이었다. 설마 그런 일은... “심심해. 이제 얼마 더 남았어요?” 옆에 있던 배연화가 불평을 토로했다. 낙성 도심이라고 해봤자 손바닥만 한 곳인데 설마 교외까지 나가겠는가? 낙성에 온 이후로 몇 개의 고급 호텔에 가봤지만 차로 왕복 거리가 15분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런데 10여 분째 달리는 차는 멈출 기미가 없었다. “곧 도착해요. 배연화 씨, 조금만 참아 주세요.” 하지만 배연화는 참을성이 없었다. 어두컴컴한 차 안은 마치 밀폐된 깡통 같았고 머리 위에 불이 있어도 차 밖의 풍경을 볼 수 없었다. 에어컨을 켠 상태였지만 공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지 답답하기만 했다. 신다정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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