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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6장

조금 늦게 도착한 바람에 서한 그룹의 대표이사에게 초청장을 빼앗겼다. 그런데 어엿한 한 회사의 대표이사가 남의 물건을 강탈하다니! 정말 인간도 아니다! 한편, 무대 뒤편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신다정의 화장을 고쳐주고 있었다. 이때 그녀의 스타일링이 문제없다는 것을 확인한 강금희가 한마디 했다. “사회자가 말한 절차는 다 기억했지? 대본 한 번 더 볼래?” 신다정은 거울을 통해 강금희의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금희 언니, 오늘 내 결혼식인데 언니가 나보다 더 긴장하는 것 같아?” “난... 당연히 떨리지!” 강금희가 말했다. “한 번도 들러리를 서 본 적이 없어. 혹시 무대에서 말을 잘못하면 어떡해?” “그럴 일 없어. 신부 들러리는 말을 할 필요 없어!” 배성유와 배연화가 대기실로 들어오자 강금희가 물었다. “왜 온 거야? 메인테이블 요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어?” 배연화가 말했다. “밥 먹으려고 했는데 오빠가 못 먹겠대요.” “왜?” 강금희가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 배성유는 아무것이나 다 잘 먹는 사람인데 못 먹겠다니? 무슨 말이지? 그저 테이블당 24개의 요리가 배성유에게 부족할까 봐 걱정일 뿐이다. 이때 배성유가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입맛이 없어서 그래요. 왜라는 게 어디 있어요?” “김영수 때문이지? 아마 우리 오빠도 나처럼 김영수 그 인간을 보고 입맛이 떨어진 것 같아요!” 그 말에 신다정이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김영수가 왔어요?” “응, 청첩장도 가지고 왔어.” 배연화는 불만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신다정, 너와 지태준도 참, 김영수에게 청첩장을 보내서 뭐해? 그 진상이 오는 바람에 콘서트도 마저 못 들었잖아!” 그 말을 들은 신다정은 얼굴이 살짝 굳어졌다. “콘서트?” “응. 방금 밖에서 콘서트도 했는데. 장난 아니었어!” 신다정은 머리를 짚었다.. 결혼식, 정말 예상 밖의 일들이 너무 많다... “다정아, 할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셔서 떠들썩한 걸 좋아하셔. 우리 젊은 사람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콘서트를 하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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