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1장 신상 정보가 적히다
곽정군의 손녀, 오진서의 딸 곽이서...
엄제형의 손녀, 엄진우의 딸 엄유리...
나연국의 손자, 나지성의 아들 나민형.
별장 안에 있던 어른들은 순식간에 사색이 되었다.
그들이 계획했던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되었다.
“돈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서요?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나지성은 폭발했다.
엄진우는 당황했다. 그의 얼굴은 핏기 하나 없이 창백했다.
그의 딸 유리가 했던 행동이 지금 가장 큰 화제였다. 네티즌들 모두 그들의 신상을 캐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고 이젠 그의 직장에까지 이 사실이 알려져서 공식 계정이 난리였다.
그의 전화는 끊임없이 울렸다. 마치 누군가 폭탄을 그들에게 던진 것 같았다. 그들 중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
엄진우는 큰 소리로 말했다.
“몰래 숨어있는 쥐새끼 같은 것들이 왜 아직도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 걸까요? 분명 조동현일 거예요. 항상 상황 파악 못 하는 그 조동현 말이에요!”
사실 엄진우와 조동현이 전우라는 것은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었다. 퇴역할 때 집안에서 도움을 준 덕분에 엄진우는 공을 세우고 지금의 자리를 얻게 되었다.
“지금 당장 조동현에게 연락해서 얼마면 되냐고 물어볼게요!”
엄진우는 부랴부랴 휴대전화를 가지러 갔다.
그러나 그가 전화를 걸기도 전에 그에게 끊임없이 전화가 걸려 왔다.
특히 직장에서는 지금 당장 전화를 받으라고 재촉했다.
엄진우는 직위가 높았고 여러 집안이 얼기설기 얽혀서 서로 오랫동안 이득을 주고받았다.
자기 아들을 좋은 직장에 넣어주면 그 집 아들에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었다.
영상 속에서는 그 점을 짚어냈고 그로 인해 큰 파장이 일어났다.
예전에는 돈을 좀 쓰거나 인맥을 이용해서 학교에서 학생이 자살한 사건들을 덮었다.
이번에 나씨 가문은 또 한 번 전과 같이 사건을 덮으려고 했지만 그들이 움직이기도 전에 관련 부문에서 연락이 왔다.
“나지성 씨, 방금 제보를 받았습니다. 나지성 씨가 법을 어겼다는 제보인데...”
나지성은 상대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입술이 창백해졌다. 그는 나이가 적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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