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7장 진희원의 과거
일반 관객들과는 달리, 허성태는 도자기 잔을 잡고 있는 손을 떨고 있었다.
“그분이야. 진짜 그분이었어!”
선배는 1년 전보다 아우라가 더 진해졌다.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그 눈빛은 이상하게도 보고 있으면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었다.
허성태는 잊을 수 없었다. 그가 서울로 갔을 때 옥석을 보기 위해 국경에 갔었다.
당시에는 그냥 구경하려고 갔었고 내륙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게 있나 보려고 했다.
문화재 한두 개를 가져올 수 있다면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한 소녀가 원석 옆에 서서 냉정하게 옥석을 열어보라고 시켰다.
전문가의 눈에는 그 원석이 그냥 쓰레기처럼 보였고 좋은 것이 나올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였다.
소위 말하는 도박석, 모 아니면 도였다.
아무리 안목이 있는 사람도 운이 따라야 한다. 어쩌면 몇천 원을 들여 보석을 발견할 수도 있지만 그저 부서진 돌일 수도 있다.
진짜 보석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돈을 전부 잃을 수도 있다.
많은 부유한 상인들도 도박석 앞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녀는 어린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200만 원을 주고 다른 사람이 원하지 않는 돌을 샀다.
허성태는 소녀가 속지 않도록 막으려고 했고 오히려 부유한 사람을 속이려고 했다.
하지만 소녀는 매우 고집스러웠고 심지어 미소를 지으며 옥이 나오면 차를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허성태는 그 당시 믿지 않았다. 어떻게 옥이 나올 수 있겠는가.
그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믿지 않았고 사기 치러 온 돌 상인들도 믿지 않았다. 그 돌은 그냥 쓰레기였다.
첫 칼집과 두 번째 칼집에서도 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소녀는 과감하게 말했다.
“한 번 더 잘라 보세요, 이쪽으로요.”
돌을 자르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모두가 장난으로 여겼다.
그런데 모두가 예상치 못하게 세 번째 칼집에서.
투명한 자색 ‘황제옥’이 나오자 누구나 그것을 보고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모두가 소유하고 싶어했다. 그렇게 큰 원석이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허성태는 그 순간을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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