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2장 진희원의 또 다른 역할
정혜진은 진희원이 앞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어쨌든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 자신의 신분을 알리는 것도 좋지 않다.
녹음하러 온 사람들은 모두 문화계의 거물이고 진씨 집안의 수양딸은 자연적인 우세를 점한다.
문화재는 아무나 접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그녀는 복원 후계자이기도 했다.
정혜진은 확실히 진희원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
“진 대표님, 자료를 미리 보는 게 어떨까요?”
정혜진이 좋은 마음으로 제안한다는 것을 알고 진희원도 거절하지 않았다. 몇 번 뒤적였지만 사실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이 유물들 중 일부는 그녀가 찾은 것이다.
물론 특수작전 반이 하는 일은 워낙 특수 안건이라 외부에 말하기 곤란하다.
다만 모조품이 아주 정교하게 제작되었다. 어두운 진희원의 눈빛에서 그 어떤 희로애락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진택현이 나타난 것이 그녀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이다.
“우리 그 멍청한 아버지는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진명호는 차분할 수 없었다. 물론 외부인에게 화를 내지 않지만 항상 집안사람들에 대해 불평이 많았다.
사람들은 이내 떠들썩해졌다.
톱배우가 말했다.
“아직도 아빠라고 불러?”
그러자 진 변호사가 대답한다.
“우리라고 하지 마. 나는 아니야.”
진 대표가 말한다.
“회사보고 관계를 잘 정리하라고 할 거야. 여섯째야. 알아서 해.”
‘잠깐, 무슨 뜻이지?’
‘알아서 하라고?’
아버지는 단지 호칭 명사일 뿐이다. 그렇게 부른다고 해서 용서한다는 뜻은 아니다.
진명호가 무슨 말을 더 하려 할 때 차가 이미 멈춰 섰다.
인기스타로서 그가 나타나는 곳은 필연적으로 붐을 일으킬 것이다.
게다가 작업실이 하룻밤 사이에 크게 바뀌었다. 일부 작은 언론사들은 이 틈에 몸집을 키우려고 한다.
하지만 팬들은 이전보다 더 단결해 다른 사람에게 그 어떤 기회도 주지 않았다. 마인드가 아주 좋았다.
“자기야, 두려울 거 없어. 우리가 여기서 지켜주잖아. 우리 같이 배워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문화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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