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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8장 진희원의 박력

“명의라는 그분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던데. 오빠 내가 대신 물어봐줄까?” 기분이 좋아진 진소연은 목소리마저 한결 달콤해졌다. “고대 유적을 연구하시는 분들은 여러 모로 인맥이 넓어서 연이 닿을 수 있을지도 몰라.” “정말?” 이에 여재민이 눈을 반짝였다. “그럼 너무 좋지! 명의라는 그 사람만 찾으면 할아버지 병을 고칠 수 있을 거야.” “역시 우리 소연이라니까.” 진택현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명의라면 아마 나이 든 노인일 테지. 가끔씩 성격이 괴퍅한 영감들은 돈보다는 인연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단 말이야. 소연이가 이렇게까지 말했다는 건 아는 데가 있다는 뜻이겠지.’ 하지만 흐뭇하면서도 후회가 밀려들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인맥 좀 넓혀둘걸. 그나마 소연이가 아는 루트가 있어서 다행이야.” 진택현의 칭찬에 진소연도 굳이 겸손을 떨지 않고 어깨를 으쓱했다. 허풍을 친 게 아니라 정말 그쪽으로 연결된 인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생님한테서 들은 적이 있었지. 실력이 대단한 한의사를 한 명 알고 있다고. 손만 닿으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고 했던가... 난 참 운이 좋아. 이번 기회에 나도 거물이랑 한 번 엮여보는 거지.’ 세 사람 모두 명의를 나이 든 노인이라 착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단순히 병을 보이고 싶은 것보다 어떻게 하면 이번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뿐이었다. 진소연 역시 나름 똑똑한 인물이었다. 진씨 가문에서 있는 동안 자신의 야망을 숨긴 것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타인의 비위를 잘 맞추는지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오랜 시간 눈칫밥을 먹은 탓인지 심리적인 트릭을 이용해 상대를 원하는 쪽으로 컨트롤하는 데도 상당히 능했다. 전에는 냄새를 이용해 그녀에 대한 첫인상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할수록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운을 얻을 수 있으니 말 그대로 일석이조였다. 이 세상이 드라마 속이라면 진소연은 무조건 여주인공이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었다. 모두의 관심과 시선이 그녀에게 꽂히는 것 자체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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