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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장 뒤바뀐 운명

“지금 뭐 하는 짓이에요!” 이정란은 진희원을 노려보았다. 그 옆에 있는 정체불명의 아이와 진희원 때문에 이정란을 위험에 빠질 것만 같았고 전례 없던 불안감에 휩싸였다. 진희원이 이정란을 쳐다보며 말했다. “두고 간 물건을 돌려준다니까요?” 그러고는 머리카락을 넣은 투명한 비닐 주머니를 꺼냈다. “현장에 두고 갔던데, 기억 안 나세요?” 이정란은 머리카락을 보더니 당황했다. “머리카락 한 올로 어떻게 나의 것이라고 확신하죠?” “인정하지 않아도 돼요. 누구 말이 맞나 볼까요?” 진희원이 말을 이었다. “훔쳐 간 물건을 벌써 쓴 거예요?” 이정란의 동공이 흔들렸다. “무슨 물건을 말하는 거죠?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요. 당신이 뭔데 나한테...” 쾅! 진희원이 발로 문을 찼고 이정란을 노려보았다. 서지석은 재빨리 문을 닫았다. 방 안은 녹이 쓴 냄새가 진동했다. 진희원이 두리번거리더니 입을 열었다. “지석아, 찾아봐.” 이정란은 서지석을 막으려고 팔을 뻗었다. 진희원이 이정란 몸에 침을 꽂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썼나 보네요. 효과는 좋던가요? 운명이 바뀌어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었나요?” 이정란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현장에는 나밖에 없었어. 그래서 잡아떼면 넘어갈 줄 알았는데...’ “당신이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요. 현장에 하우정을 싫어하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닌데, 왜 저만 자꾸 괴롭히는 거냐고요!” 이정란은 침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지만 악독한 눈빛으로 진희원을 노려보았다.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한테 뭐 하는 짓이에요!” 진희원이 염승전을 누르며 말했다. “저는 함부로 다른 사람을 억측하는 것을 싫어해요. 먹고살기 위해 일했다고요? 당신을 도와주지 않으면 다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먹고살기 위해서였어요? 하우정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진근우를 원망하는 건 당신뿐이었어요.” 진희원이 말을 이었다. “하우정은 갑자기 죽었고 진근우는 용의자로 지목되었어요. 경찰 측에서 발표한다면 진근우는 앞으로 배우로 활동할 수 없을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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