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1장 진택현이 바닥 들키다
진희원은 그냥 진택현을 힐끗 보았다.
“저와 혈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니 저도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저를 바꿔서라도 진소연을 딸로 삼으려는 이유도 그 대사님이 건의하신 건가요?”
진택현은 동작을 멈추고 주먹을 꽉 쥐었다.
옆에는 우 비서도 서 있었다.
진택현은 생각이 많은 사람이기에 진희원이 그렇게 물으니 진택현의 첫 반응은 진상철도 이 일을 알고 있었던 건지 의심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자료를 진희원에게 넘긴 것인지.
이 주주총회는 진상철이 그를 위한 함정이라고 생각했다.
진택현은 지금까지 진희원이 한 것이라고 의심한 적이 없었다.
진희원은 입술을 꼬이며 비서한테 연락해 진택현의 모든 직무를 취소하게 했다.
심지어 주요 공급업체도 이 소식을 받았다.
앞으로 진택현은 더는 진씨 가문을 대표할 수가 없었다.
더욱이 진희원은 이걸 통해 한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일본 상인과 합작하여 인형을 봉안하고 판매하는 일은 진씨 가문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우 비서는 이를 깨닫고 진희원을 따라가 나지막이 물었다.
“아가씨, 여기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
“봉안, 판매, 그것도 절 옆에서.”
진희원이 손에 든 동전을 만졌다.
“신께 절을 드리는 것은 나무랄 수 없지만 어느 신에게 절을 하느냐에 다르죠.”
우 비서가 뭔가를 깨달았다.
아가씨는 말은 이 사업이 선을 넘었단 말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일본 인형을 신으로 모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희원이 되물었다.
우 비서가 눈을 번쩍 떴다. 이런 일은 터지지 않으면 그만인데 만약 정말 문제가 생기면 진명 그룹도 끝장이다.
진희원은 이 일이 폭로되기 전에 제지한 것이다.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우 비서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때 진명 그룹에 주어진 건 무슨 결말일지.
전에 진희원은 몸 건강에 큰 문제가 없던 할아버지가 왜 갑자기 돌아가셨는지 이해가 안 됐다.
지금 보니 그때 진택현이 한 일이 터진 것이다.
진상철은 회사가 돈을 버느냐 안 버느냐가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상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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