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9장 진택현의 끝장
구상인이 그 말을 듣고 즉시 답했다.
“금성 쪽에 스님이 한 분 계시는데 절에 사시고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만 일본 회사에 관한 일은 그 사람이 진...”
“진희원! 대체 뭘 하려는 거야!”
그 말에 다급해진 진택현은 진희원의 풀네임까지 불러냈다.
진희원은 정말 그에게 조금의 여지도 남겨주지 않았다.
‘아버지인 날 죽이려고 하는 거야!’
진희원은 진택현을 보며 눈빛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사님도, 여기는 회의실입니다. 어느 기업이든 풍수 같은 건 보잖아요.”
진택현이 목소리를 낮추었다.
“회사를 잘 키우고 싶었을 뿐인데 잘못됐나요?”
진택현이 감히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한 일들이 계약서에 서명할 때 그가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택현은 풍수에 관한 것을 인정하여 자신에게 퇴로를 남겨둘 생각이었다.
구상인은 말싸움에서 밀리니까 화가 나서 소리쳤다.
“지금 그 당시 한 말과 다르잖아요!”
“내가 뭘 말했다고, 증거는요?”
진택현의 차가워진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말을 지나치게 해석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건 그쪽인데 이제 와서 나한테 뒤집어씌우겠다는 건가요?”
진택현이 이때 마음을 진정하였다.
“회사에 이렇게 큰 문제가 생긴 것은 내 책임이 있지만 당신이 회사를 팔아먹은 것은요?”
“이건 진씨 가문의 산업이고, 우리 진씨 가문을 다치게 한 건 그쪽이에요! 내가 그걸 허락할 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확실히 말이 안 된다.
현장에 있던 주주들도 약간 마음이 흔들렸다.
진희원이 눈을 치켜들었다.
“그래서 누굴 모셨다는 것과 일본 회사와 손잡은 건 점쟁이 말을 들었다는 게 사실인가요?”
진희원의 질문에 진택현은 답할 수 없었다.
그저 얼굴이 창백해지며 자신에게 혀까지 물렸다.
“회사 경영이 어린이 장난도 아니고.”
진희원이 주위를 한 바퀴 휘둘러보았다.
“진명 그룹의 결정권을 점쟁이한테 맡기다니. 웃기는 얘기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것은 우스운 일이 아니라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다.
풍수를 믿는 건 괜찮지만 그렇다고 점쟁이 말대로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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