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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장

"만약 네가 재물신이라고 말한다면 어쩌면 내가 조금 마음이 움직여 한 번 절할지도 몰라. 어차피 난 돈이 필요하니까." "너 일본 인형이 신이라고?" 진희원은 철봉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우리는 교과서는 물론 신화 이야기도 달라. 난 인형 놀이도 하지 않고 네가 중요하게 여기는 노예도 되고 싶지 않아." "지금 딱 하나 물을게. 네가 삼킨 영혼을 네가 스스로 내놓을 거야 아니면 내가 때려서 내놓게 할까." 진희원이 이 말을 할 때 이미 자신의 손가락을 물어뜯었다. 손가락 끝이 철봉을 스치며 넘치는 기운이 선뜻선뜻 감돌아 철봉에 떠올랐다. 진희원이 예상과 다르게 행동하자 눈을 가늘게 뜬 어린 소녀의 눈동자에서 순식간에 무한한 원한이 폭발했다. 그것은 순수한 악이었다. "너희 한국인들은 정말 사서 고생하는구나! 네가 말을 듣지 않으니 여기 남아 나랑 함께해! 네 육체랑 혈육이 나한테 더 잘 맞을 것 같아!" "수도자의 피는 정말로 더 향기롭고 달콤하군!" 기모노를 입은 소녀는 입술을 핥으며 갑자기 사라졌다. 소녀는 생령이 아니었고 육체를 떠나자마자 그 육체는 즉시 숨을 거두었다. 이전의 소년 역시 단지 잔혼에 불과했다. 실험실 전체에 소녀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고 그것은 아주 음침하며 일본어로 무언가 저주를 외우는 듯했다. 순간, 그 영혼들은 모두 유령으로 변했다. 약 백여 명의 어린아이들이 공허한 눈빛으로 똑바로 손을 뻗었고 목표는 분명히 진희원이었다! 그 안에는 이미 반투명해진 댕댕이도 있었다! 소녀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네가 그렇게 대단하다며? 그럼 이 망령들을 모두 죽여봐. 너희가 망령들을 모두 죽여야 비로소 날 상대할 수 있을 거야." "내 생각이 맞았다면 넌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니며 네 마법은 여기서 10%밖에 발휘되지 않잖아?" "살고 싶다면 간단해. 모두 영혼이 소멸하도록 때려, 하하하!" "난 대한민국의 사람이 서로 죽이는 광경을 가장 좋아해." "평소 수업 시간에 아이들은 만두 하나를 더 먹기 위해 서로 해치기도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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