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8장 진소연이 없어졌다

“내 동생은 처음부터 진다영 하나뿐이었어. 너한테 몇 번이나 그걸 말한 것 같은데.” “예전에는 네가 여자이니까 사람들 앞에서 털어놓으면 얼굴도 깎이고 안 된다 싶어서 참았는데 몇 번이야 지금? 없는 일을 지어내서 다영이를 비방하고 이걸로 네 허영심을 만족시키려 했어. 아버지는 너를 보호하고 싶어해도 우리는 아니야.” “내 친동생도 못 챙기면 이 진씨 성을 가져서 뭐해?” 순간, 온 연회가 들끓었다. 진씨 가문 진상엽이 강력한 태도도 여동생을 지켰다. 경이란 또한 가장 먼저 진희원의 손을 잡았는데 그 아름다움은 이전 그대로이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메시지이다. 내 딸을 괴롭히려는 사람은 진씨 가문이 가만두지 않을 거라는 메시지. 그렇다. 경이란은 진씨 가문이 사모님뿐만 아니라 경씨 가문이 가장 아끼는 큰 아가씨이다. 아무도 감히 그들을 건드리지 못했다. 원희의 인식도 같이 무너졌다. 몇 년 동안, 원희는 줄곧 경이란을 돕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많은 자원을 모두 진소원에게 준 것이고 진다영을 보고 진소연에 대해 오해를 가지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그 뒤에 숨은 진실이 이런 모습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원희는 후회하며 경이란의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갑자기 진희원이 한 말이 떠올랐다. “어머니가 친딸을 이렇게 대한다는 걸 알면 기뻐하실 리 없어요.” 원희는 자기가 했던 일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었다.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하고 그런 짓을 했지?’ ‘이란 언니 성격을 생각해보면 아니라는 걸 분명 알았을 텐데.’ ‘왜 모든 것을 다 잊고 진소연만 감싸려고 했던 거지?’ 원희는 고개를 저었다. 진소연은 원희의 모습을 보고 약향이 한계점에 도달했음을 알아차렸다. 따라 뒤에 숨어서 사람을 이용해 일을 저지르려던 계획도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진소연은 진승기가 나타날 줄은 몰랐다. 그녀가 가장 꺼리는 진씨 가문의 넷째 아들! 정말 말로 진승기를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어머니는 언제 다 나은 거지? 왜 난 아무 소식도 못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