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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3장 진희원과 오빠들의 등장!

연회장 전체가 터질 것처럼 멀리서부터 가까이로 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잔을 내려놓았고, 일부 협력업체들도 모두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문 쪽을 바라보았다. “진명호! 진명호야!” “진씨 가문의 그 여섯째 도련님?! 일 년 만인데 더 잘생겼어!” “저 사람은 진상엽인데! 상엽 도련님도 돌아온 거야?!” “진상엽? 누구?” “진씨 가문의 다섯째 도련님! 들은 얘기인데 누구도 진상엽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했대.” “그런데 왜 돌아온 거지?” “믿기지 않아! 알려진 소식은 없었잖아.” “회장님도 참 잘 숨기셔. 사장님만 모르는 눈치인 것 같던데.” 사람들 중 일부의 시선이 진택현을 향했다. 중요한 자리가 아니라서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해놓고 진명호커녕 특전사의 왕으로 불리는 진상엽까지 그 먼 곳에서 왔는데 아버지인 그가 아무것도 모르니 이건 너무나도 낯 뜨거운 일이다. 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진명호와 진상엽의 외모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그들의 얼굴 때문만 아니라 전혀 다른 분위기인 두 사람이기 때문이다. 진명호는 푸른색 단발머리에 은백색 수트를 매치하여 훤칠한 몸매에 잘생긴 얼굴은 마치 혼혈왕자 같았다. 누가 디자인했는지 어깨에 달린 태슬도 본인과 잘 어울렸다. 진상엽의 옷은 더욱 특별했다. 장군의 슈트 정장에 금사슬 안경을 썼지만 전혀 과장되지 않은 것은 바로 얼굴과 옷이 매우 잘 어울렸기 때문이었다. 적절하게 재단된 긴 바지는 훤칠한 느낌을 주었고 귀공자의 차가운 기세를 더하여 다정해 보이면서도 다가갈 수 없는 거리감을 주었다. 사람들의 경탄 속에서 진상엽은 허리를 굽히고 신사처럼 차 문을 열었다. “어머, 차 안에 누구야?” 다음 순간 검은색 하이힐이 바닥에 닿으면서 가느다란 다리가 치마에 반쯤 가려서 차 밖으로 나왔다. 옥처럼 하얀 긴 다리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곧이어 사람들은 방울 소리를 들었다. 그 순간 수많은 플래시가 터졌고 밖에서 기다리던 기자들 모두 충격에 빠졌다. 정말 그 어떤 단어로도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얼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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