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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장 왔다!

몇몇 재벌가 아가씨들은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술잔을 흔들고 부딪히면서 어떻게 몰래 상대방을 망신시킬지 궁리하고 있었다. 괴롭힘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남을 괴롭히는 사람은 영원히 자신의 몸에서 문제를 찾지 않는다. 일부 사장들은 그 아가씨들처럼 수준이 낮지 않았다. 일단 진택현에게 물었다. “아드님들은 왜 안 보이세요?” “그래요. 넷째 아들이 법계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면서요. 맡은 소송도 다 중요한 케이스고요. 외국 법정에서 아주 난리가 났대요.” 진택현은 이런 문제에 대해 그저 가볍게 한마디 했다. “그게 뭐 별일이라고. 아버님이 일을 너무 크게 벌렸어요. 걔들도 바쁘고 굳이 오늘 돌아오지 않아도 돼요.” 진택현의 태도에 다들 생각이 많았다. 협력업체들은 주로 소식을 알아보러 온 것이기 때문에 진씨 가문의 내부 관계 정리에 따라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느냐 알 수 있었다. ‘그 말은 이집 도련님들이 이 여동생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말인가?’ 물론 이것은 추측에 불과하고 실제 진다영 아가씨를 본 후에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진택현은 모르고 있었다. 진승기가 이미 호텔에 도착했다는 걸. 그는 새벽 비행기로 돌아왔는데 경주에 도착하니 이미 4시가 넘었다. 그래서 본가에 돌아갔는데 머리 좋은 우 비서를 포함해서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진승기가 느끼기로 왠지 본가가 달라진 것 같았다. 많이 밝아진 것 같고, 들어서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다. 집사가 허허 웃으며 진승기에게 말했다. “도련님, 이 물고기들은 다 아가씨가 기른 겁니다. 여기 천장도 아가씨가 열게 한 거고요. 이 쪽 태산석도 아가씨가 찾아온 건데 재물 운에 좋대요.” 쉽게 누구를 칭찬하지 않는 집사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진승기는 그 말을 듣고 아주 기뻐하였다. “동생이 아는 게 맞네요.” “네! 아가씨 정말 대단한 분이예요.” 집사가 자기 다리를 툭툭 쳤다. “그날 다영 아가씨가 제가 잘 걷지 못하는 것을 보고 침을 놓았는데 바로 다 나았어요. 도련님처럼 저희 하인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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