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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장 최지윤이 체면을 구기다

가짜라는 말에 경호원들은 서로 시선을 마주치더니 예를 갖춰 물었다. “아가씨, 초대장을 보여주시겠어요?” 머리가 좋은 진희원은 초대장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바로 눈치챘다. 하지만 진희원은 의학 전문가라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면 그만이었기에 전혀 두려울 게 없었다. 진희원은 아무렇지 않은 듯 검은색 가방에서 골든 초대장을 꺼내 보여줬다. 아니나 다를까 경호원의 안색이 확 바뀌었다. 이… 이건! 주변 사람들은 경호원의 안색을 보더니 추측하기 시작했다. “설마 정말로 초대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지?” 장남준은 여전히 화를 내며 말했다. “김선월이 환자를 죽인 것도 모자라 제자라는 사람이 사기꾼? 이건 정말로 의학계의 수치야.” 최지윤이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것 봐, 아가씨, 정말로 들어가고 싶으면 우리 같은 선배들한테 부탁했어야지, 이런 비열한 방법을 쓰면 어떡해.” “그러게 말이에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김선월은 제자를 어떻게 가르치는 거야?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리는 것 같아요.”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를 듣기 귀찮았던 진희원은 목을 젖혀 의학 전문가 자격증을 꺼내려 했다. 그 순간 두 명의 경호원이 굽신거리며 말했다. “어서 안으로 들어가시죠.” 다들 멍해졌다. 경호원들의 행동을 본 최지윤은 마치 따귀를 맞은 것처럼 뜨거웠다. 그중 한 경호원이 계속해서 말했다. “오늘 이곳에 처음 오셨으니 혹시라도 불편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희한테 얘기해 주세요.” 다른 경호원은 여전히 초대장을 손에 쥔 채 식은땀을 흘렸다. 초대장에 위에 새겨진 필체에서 고품격이 느껴졌다. 오늘은 초대장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다만 골든 초대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윤 씨 가문 사람들만이 알 것이다. 필체를 보면 윤성훈이 직접 쓴 게 틀림없었다. 경호원들은 진희원이 누군지는 몰랐지만 이 분을 제대로 모시지 않으면 윤성훈이 가만두지 않을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갑자기 태세가 전환되면서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진희원도 어리둥절했다. “잠시만요.” 진희원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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