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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장 최씨 가문의 사맥을 찾아냈다

밖에서 ‘쿵쿵’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오더니 종일 보이지 않던 서지석이 자루 하나를 짊어지고 집에 들어섰다. 집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던 그는 순간 멈칫하더니 진희원을 바라보았다. 진희원은 눈썹을 치켜들며 물었다. “왔어? 할머니가 오후 내내 널 기다렸는데 먼저 밥 먹으러 가.” 서지석은 알았다고 대답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박동준은 아이가 직접 이렇게 큰 자루를 메는 것을 보고 다가가 도와주려 했다. “무겁지? 삼촌이 도와줄... 게!” 마지막 한마디에 힘을 너무 줘서 목에 핏줄이 설 지경이었지만 자루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거... 꽤 무거운데.” 박동준은 어색한 듯 말하며, 이번엔 두 손에 힘을 주고 이를 악물었다. 서지석은 조용히 그를 쳐다보며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박동준은 손을 내려놓으며 포기한 듯 씩씩거리며 말했다. “아니, 안에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무거워?” 지금은 어린아이의 힘이 이렇게 세졌단 말인가? 진희원은 다가와 자루를 들고 창고에 던져 넣었다. “됐어요.” 그녀의 시큰둥한 태도는 마치 작은 쓰레기 봉지를 던진 것 같았다. 박동준의 멘탈이 순간 무너졌다. “아니, 이건...” ‘내가 이렇게 약해빠졌어?’ 김선월이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서지석은 태어날 때부터 힘이 셌고, 희원이는 평소에 복싱을 좋아해. 아, 저기 모래주머니도 있잖아.” 박동준은 웃으며 신의는 취미도 남다르다고 생각했다. 윤성훈은 별 말 없이 석탁 앞에 앉아 소매만 살짝 걷어 올리고 손끝으로 찻잔을 돌리며 그윽한 눈빛을 짓고 있었는데 차가운 분위기는 집안에 압박감을 더해주는 듯 싶었다. 곧 서지석이 그를 발견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저 사람은 누구예요?” 진희원은 어르신이 방에 들어가 과일을 자르는 틈을 타서 대답했다. “환자야.” 서지석은 또 윤성훈을 바라보았다.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는 윤성훈은 손목에 팔찌를 차고 있어 티끌 하나 묻지 않은 이미지였지만 두 눈에는 길들이기 힘들 것 같은 야생의 눈빛이 엿보였다. 그는 이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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