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8장 드디어 너를 찾았구나
“기운을 좀 빌릴게요.”
진희원은 말을 마친 뒤 윤성훈 등뒤에 있는 계단 손잡이에 손을 짚고 그와 입을 맞추었다.
보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었다. 윤성훈도 진희원의 키스에 잘 맞춰주었다. 다 예쁜 얼굴이지만 서로 다른 분위기인 두 사람, 금욕과 매혹이 뒤섞여 보기에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사람을 잡으러 따라온 어린 도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천도의 총아들은 다들 이렇게 기운을 쓰는 거야?’
어린 도사가 놀랬다.
“사조님!”
“소리는 왜 질러! 윤씨 그 자식이나 잘 보호해.”
중양대사 머릿속에는 온통 지살진뿐이다.
“악령이 그 자식 곁에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
어린 도사가 소리쳤다.
“그럼 뽀뽀는 되나요?”
‘뭐? 뽀뽀?’
오란영을 찾은 중양대사는 그 검은 그림자 더미에 시선을 집중한 채 막 도술을 부리려고 하던 중 어린 도사의 이 말을 들었다.
순간 중양대사는 자신을 의심하였다.
‘내가 사람을 잘못 찾았나?’
‘아래층에 더 무서운 악령이 있어?’
‘그렇지 않고서야 누가 감히 윤씨 가문 그 자식에게 뽀뽀를 하겠어!’
중양대사가 한눈 팔고 있을 때 오란영은 그를 넘어섰다. 검은 그림자가 이리저리 흩어지더니 병원 전체에 불이 번쩍였다.
언니로서 그녀의 유일한 반응은 동생을 보호하는 것이다.
상대는 대사이고, 천사와는 단 한 발짝 차이이다.
잘못하면 이대로 사라질 수도 있다.
상대방이 도망가려고 하자 중양대사는 법기를 꺼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염승전 하나가 던져졌다.
무형의 기운이 풀리면서 오란영 앞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그 사람은 중양대사가 본 적 있다.
“호텔 아가씨?”
“네.”
윗사람을 깍듯이 대하는 진희원이 대답했다.
“또 뵙네요.”
말하고 나서 진희원이 곁눈질을 하였다.
“아래층에는 이미 말해 놓았으니까 얼른 내려가. 복수는 어떻게 할지는 너희들이 생각하고.”
오란영이 뭘 또 말하려고 하는데 진희원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빨리 가.”
중양대사는 상황을 보고 흰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
“아가씨, 장난치지 마세요! 아가씨가 보낸 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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