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5장 진실에 닿다
“저 서울대 학생이거든요.”
이은영은 그 말을 하면서 일부러 진희원을 훑어보았다.
그 말은 즉 두 사람의 학력 차이를 알고 있어라는 뜻이다.
진희원은 이 상황을 재미있게 지켜보다가 다시 오란영에게 시선을 돌렸다.
“좋아?”
“동업자를 만났으니 당연하지.”
오란영이 기뻐하였다.
“난 의사가 좋아!”
여기까지 말하고 오란영은 잠시 말을 멈추고 손뼉을 쳤다:
“내가 중요한 걸 잊고 있었어. 너희들 우리 병원에서 사라진 아이를 찾아주겠다고 하지 않았어?”
“맞아요, 근데 당신의 협조가 필요해요.”
육성재가 바로 답했다.
“몇 가지 물어볼 것이 있는데 대답해 주세요.”
오란영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었다.
“좋아.”
육성재의 첫 번째 질문이다.
“출산 후에 아이를 안고 분만실을 나간 사람이 바로 당신인가요?”
오란영이 답했다.
“그래.”
박형주가 기회를 뺏아가 물었다.
“누군가 자기 아이로 착각하고 집에 데려가서 주인공의 아이가 없어진 것 아닙니까?”
오란영이 박형주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 눈빛은 마치 그를 비웃는 것 같았다.
“아니.”
“아니라고요? 어떻게 아닐 수 있죠?”
이은영도 믿지 못해 급히 물었다.
“잘못 기억한 거 아니고요?”
오란영은 이은영을 보고 눈빛이 깊숙해졌다.
“그럴 리가 없어.”
이은영은 주먹을 꽉 잡았다. 작가가 돈 받고 그녀를 속였다고 생각했다.
“이제 어떡해요?”
원소라가 눈썹을 찡그리며 육성재를 보았다.
“생각했던 거랑 전혀 다르잖아요.”
육성재는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주인공은 자기 아이를 너무 그리워해서 정신 상태가 좋지 않은 겁니다.”
오란영이 답했다.
“아니.”
육성재가 이해할 수 없었다.
“수면제를 먹고 있었잖아요!”
오란영이 씨익 웃었다.
“마지막 두 문제 남았어. 정답을 못 맞히면 전원 탈락이야.”
“질문 개수도 정해졌다고? 정말 미쳐버리겠네!”
박형주가 머리카락을 잡더니 갑자기 무엇인가 떠올렸다.
“진 선생님 파트너가 중요한 단서를 가지지 않았어요? 공유하라고 하세요. 아니면 우리 전원 탈락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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