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4장 진희원의 몸에 천도의 기운이 있다
진희원이 카드를 읽고 나서 다시 알림 소리가 들렸다.
[5번 친구분 축하합니다. 다시 한 번 중요한 단서를 찾고 사람들을 구해냅니다.]
[단서는 숨길 수도 있고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힌트: 게임 참가자들이 많기에 단서를 숨기는 게 득점에 더 유리합니다.]
이때 2층 방 안의 불이 다 켜졌다.
모든 게스트분들의 표정이 카메라에 다 잡혔다
박형주 그리고 육성재가 조급해졌다.
녹화가 시작해서 지금까지 그들은 한 문제도 풀지 못했고, 가장 싫어하는 사람에게 구조까지 당했으니 체면이 말이 아니다.
아까 말싸움에 앞장섰던 두 사람의 팬들도 감히 머리를 내밀지 못했다.
거기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사람이 바로 진희원이다.
스타의 리얼리티 쇼에서 일반인이 가장 빛났다. 시청자도 점점 많아졌다.
“이번 녹화에서 사고가 날 수 있어요. 제가 피하게끔 도와줄게요. 우승도 가능해요.”
진명호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방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나를 믿으세요!”
조규리가 흥분하며 말했다.
“내게 아는 친구 한 명이 있는데 점을 잘 봐요!”
진명호가 일깨워 주었다.
“전기가 돌아왔어요.”
조규리는 그제서야 말을 끊었다.
육성재와 박형주는 문을 밀고 나가려고 했다.
“누구 맘대로 나가?”
오란영이다.
오란영은 문의 자물쇠를 보았다.
“다들 똑똑하고 위장도 잘하네.”
오란영의 시선이 그들을 훑었다.
“너희들 중 제일 위장을 잘하는 사람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어.”
단서에 관한 것을 듣자 육성재의 눈이 번쩍 뜨였다.
“여기 사람들 중에서?”
오란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명호는 어떤 단서에도 관심이 없었다.
“아까 그 친구는?”
“나 여기예요.”
어디서 찾았는지 진희원이 신문 한 장을 들고 들어왔다.
오란영은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5번은 점수를 너무 많이 따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어.”
진희원은 그 말을 듣고 오란영을 힐끗 보았다.
“미션을 하지 말라고?”
“그래야 공평하잖아.”
이때 육성재의 목소리가 들렸다.
“원래 NPC는 질서 정리를 해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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