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7장 진희원의 활약
진명호의 갑작스런 발언에 제작진 감독도 어리둥절했다.
본방 시청자분들도 멍해졌다.
[무슨 뜻??]
[나 빵 터졌어! Kina 뭐 하는 거야?]
다른 게스트들도 얘기를 듣고 이쪽을 쳐다보았다.
다른 사람들이 진명호가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을 했다고 생각할 때 오히려 진희원은 할아버지가 얘기한 그 손자의 정체를 본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명호 오빠, 힌트 봐도 돼요.”
진희원은 행동파이다.
그녀의 생각은 아주 간단했다. 빨리 녹화 끝내고 원한을 없애는 것이다.
‘더 늦으면 옆에 있는 이 여자는 오늘 밤을 넘길 수 없을 거야.’
물론 진희원도 시청자들 앞에서 진명호에게 자기 정체를 밝힐 생각이 없었다.
‘모든 것이 해결된 후 명호 오빠랑 따로 얘기해도 돼.’
그러나 진명호 눈썹을 찡그리고 말했다.
“나 동생 있으니까 오빠 말고 호칭을 바꾸세요.”
이때 진상철도 생방송을 보고 있었다.
겉으로는 손주들에게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지만 사실 속으로는 걱정이 되었다.
거기에 귀염둥이 손녀까지 나온 것을 보고 우 비서를 데리고 함께 방송을 보았다.
“하하하하, 명호 쟤 저렇게 말 한 거 분명 후회할 거야!”
우 비서도 웃고 있었다.
“녹화 끝나면 정말로 후회할 건데요.”
진희원은 진명호의 말을 듣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진 선생님 정말 원칙적이네요.”
진명호가 쿨하게 웃으며 멋진 오빠 모습을 화면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당연하죠.”
‘누이 동생 말고는 아무도 날 오빠라고 부를 생각 하지마!’
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 앞에서 자신의 가장 진실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는 것을 몰랐다.
회사가 그에게 준 캐릭터가 바로 쿨한 이미지이다.
진희원이 가볍게 웃었다.
“진 선생님이 재방송을 보면서도 이렇게 원칙적이기를 바래요. 그럼 먼저 스토리를 알아보죠.”
그들 팀은 시작에서 약간 뒤쳐졌다.
육성재은 이미 그가 선택한 중년 의사에게 모든 포인트를 머릿속에 기억하도록 하였다.
사실 이런 사소한 일을 통하여 일반인에 대한 그의 태도를 알 수 있었다. 그다지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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