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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장 오빠들이 돌아올 때가 되었어요

사람들은 그제야 고개를 돌리고 눈이 부시게 빛나는 여인을 쳐다보았다. 긴 다리 위로 글래머스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 여인은 웃을 때 가장 예뻤다. “역시 대흉이네요.” 진희원이 점대를 우 비서에게 건네며 말했다. 우 비서는 어이가 없었다. “이건 가짜예요!” ‘대흉은 무슨, 아가씨가 돌아오자마자 회사의 호텔을 책임지면서 매출이 크게 올랐고 가문의 사업에 관한 제안도 여러 개 제기했었어. 아가씨가 없었다면 진 회장님은 지금쯤 중환자실에 있겠지... 아가씨가 진 회장님을 치료해 주었고 지하실에 갇힌 진상엽 도련님을 구해주었는데 대흉이라니! 말도 안 돼.’ “이 점대는 어디에서 난 거야...” 우 비서는 수하들을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당장 조사해 봐!” 이때 진희원이 나무 상자를 닫고는 입을 열었다. “제가 직접 조사할 테니 우 비서님은 할아버지를 잘 보살펴 주세요.” “아가씨, 점대는 신경 쓰지 마세요. 십몇 년 동안 진 회장님의 비서로 일하면서 이렇게 기뻐하시는 걸 처음 봤거든요.” 우 비서는 상봉한 진씨 가문 사람들이 점대 때문에 진희원을 의심할까 봐 걱정되었다. 진희원이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우 비서님, 저 생각보다 눈치 빨라요. 이런 수작은 너무 유치한 이간질이지만... 유독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요.” “그게 뭐죠?” 우 비서의 질문에 진희원이 천천히 대답했다. “이건 용호산에서 직접 점을 친 것이에요. 진짜 점대가 맞아요.” 우 비서는 믿기지 않는 듯 진희원을 쳐다보았다. ‘용호산에서 점을 친 것이라고? 만약 이 소문이 퍼진다면 진씨 가문은 여론의 질타를 받을 것이고 그룹의 주식에도 영향을 줄 텐데... 도대체 누가 진씨 가문을 망가뜨리려고 이런 짓을 벌이는 거야!’ 우 비서는 심각한 표정을 짓고는 안절부절못했다. 한참 후, 진희원의 말대로 점대의 내용을 진상철한테 보고했다. 진상철은 화가 나기도 했지만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는 점대의 사진을 ‘드래곤 볼’ 단톡방에 보냈다. 현재는 단톡방 이름을 ‘드래곤 볼 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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