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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6장 진희원이 진씨 가문에서 편안히 있을 수 없게 하려는 계획

빌딩 근처의 빵집 밖. 진희원이 빵 여러 봉지를 들고 표정이 풍부한 노숙자를 내려다보았다. “어서 먹어요.” “더는... 못 먹겠어, 딸꾹!” 노숙자는 허리를 굽힌 채 벽을 받치고 있었다. 입에 빵으로 가득 문 채 연신 딸꾹질을 하였다. 눈앞의 이 소녀가 그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노숙자는 계속 웃고 있었다. “하하하, 말 할게요, 딸꾹!” “나 이제 듣고 싶지 않는데 어쩌죠?” 진희원은 또 빵 한 조각을 그에게 쑤셔 주었다. “먹는 게 중요하지, 배가 고프면 안 되잖아요.” 노숙자는 지금 죽고 싶은 심정이다. “저, 딸꾹! 잘못했어요! 아, 아가씨, 저...” 진희원이 이제야 그의 몸에 침을 뺐다. 노숙자는 담 모퉁이에 주저앉아 식은땀을 흘리며 숨을 헐떡였다. 진희원의 은은한 목소리가 들렸다. “나 인내심이 별로 좋지 않아요. 그러니까 빙빙 돌리지 말고 똑바로 말하세요.” “누가 준 건지는 정말 몰라요. 누워 있는데 고개를 들기도 전에 진명 그룹으로 가져가라며 천만원을 줬어요.” 노숙자는 새벽에 받은 돈을 모두 꺼내며 말했다. “거짓말 아니에요.” “나무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 있나요?” 진희원이 그를 힐끗 보았다. 노숙자가 두 눈을 굴렸다. “저도 몰라요.” 진희원은 말없이 손에 쥔 빵을 다시 들었다. 노숙자가 급히 말했다. “나무 꼬챙이 몇 개와 노란 종이 한 장, 점 보는데 쓰는 물건인 것 같아요.” “점괘네요.” 진희원의 머리로 바로 알아맞혔다. 노숙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 같습니다.” “이런 물건을 진씨 집에 보내세요? 무섭지도 안나요? 경찰에 신고하면 어쩌려고요?” 진희원이 눈살을 찌푸렸다. 노숙자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목소리를 낮추었다. “제가 글을 좀 아는데 거기에 ‘흉’이라고 쓰인 것 같아요. 그것도 진씨 가문의 희원 아가씨랑 연관이 있는 것 같고요. 진씨 가문에서도 이런 일이 알려지는 걸 꺼려하니 오히려 저한테 돈 주고 입을 막을 수 있어요.” “많이 아시네요.” 진희원이 은침을 손에 쥐고 놀았다. “점괘에 뭘 말했는지 얘기해봐요.” 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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