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2장 진희원이 진씨 가문 본가의 구도를 고친 덕분에 가문이 대박 나다

전화를 하고 집에 돌아온 여재준은 온몸에 힘이 빠졌다. 그는 지금 누구에게 자신의 감정을 토로해야 할지 몰랐다. 여재준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려고 생각했지만, 그의 아버지도 단지 그를 욕할 뿐이었다. "병신 같은 것, 시간이 있으면 네 형이나 보고 좀 배워." 여재준은 답답해서 카카오톡에서 진명호를 찾았다. [명호야, 나와서 얘기 좀 할까?] 그쪽은 아주 빨리 답장을 했다. [시간 없어. 나 지금 내 여동생을 찾고 있어.] 여재준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네 여동생은 이미 돌아오지 않았어?] 진명호는 선글라스를 쓴 채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다. [그렇긴 하지만, 주로 나도 감히 본가에 들어가지 못해서. 우리 할아버지 나만 보시면 눈살을 찌푸리셨잖아.] 여재준은 곧장 답장했다. [그럼 나한테 와, 너도 스타라서 그러다 무슨 스캔들 생길지도 몰라.] 진명호는 매우 단호하게 대답했다. [안 가, 난 모든 단서를 통해 내 여동생이 누구인지 알아맞힐 거야.] 여재준은 진명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침내 기분이 조금 풀렸고, 오늘의 일을 모두 말했다. 진명호는 표정이 변했다. [구급차 불렀어?] 여재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진명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다행이네. 그래도 사람 목숨이 중요하지. 그러나 네가 말한 그 여자도 정말 대단하군. 오삼식이 뜻밖에도 이렇게 대단한 사람을 알고 있다니. 나중에 너도 나한테 좀 소개해 줘. 나도 연예인으로서 기운을 좀 믿거든.] [나도 지금 그 누님이 너무 고마운걸.] 여재준은 아직도 가슴이 떨렸다. [생명을 구해준 은혜지. 참, 이번 교통사고에서 장씨 가문이 정말 무슨 나쁜 짓을 하려 한다면, 내가 너와 함께 경찰에 신고할게!] 여재준은 웃었다. [우리 스타님은 됐어요. 정말 무슨 일 있으면 내가 혼자 가서 신고할게.] 여재준은 문득 깨달았다. 그 어떤 대단한 가문과 알고 지내도 사람 목숨 앞에선 너무나도 보잘것없다는 것을. ‘윤씨 가문의 그 도련님도 어릴 때부터 이런 사람과 뒤섞이지 않았고, 능력이 있으니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