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2장 파살! 우 비서, 희원을 주인으로 인정하다
집안에 이렇게 많은 문제가 생기니 진상철은 한편으로는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뻐했다.
다영이가 어떻게 아는 것이 이리도 많을까?
풍수에 대해서도 하는 말마다 이치에 맞는 듯했다.
그의 옛 친구들의 손자, 손녀들이 대단하다고 해도 그저 고학력자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 다영이는 그들과 다르다!
희원은 침실을 한 바퀴 둘러보고 사람을 시켜 식물들을 다 옮겨버리고 잠을 잘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식물 하나만 남겨두었다.
그녀는 주요하게 독이 어디에 있는지 찾으려는 것이다.
한참이나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오히려 적지 않은 풍수 문제를 찾아냈다.
한두 곳만 문제가 있는 것은 별일이 아니다.
어쨌든, 지금 대다수 사람들은 이러한 것에 주의를 돌리지 못하니까...
기이한 점은, 곳곳에 문제가 있는 것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아낼 수 없는 작은 문제들이라는 것이다.
서재 가운데 서 있는 희원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녀는 집안의 이런 배치는 우연의 일치라고 믿지 않았다.
진 씨 가문과 같은 부잣집은 행복과 은혜가 이어져 있다.
비록 할아버지가 풍수를 믿지도 않을뿐더러, 풍수를 보지 않는다고 해도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으로 조금씩 침식되어 가고 있었다.
이대로 오래가면, 진 씨 가문의 사람들이 아무리 정직하다 하더라도 손해가 있을 것이다.
특히 상인세가에서 화목하지 못하면 곳곳에서 재산을 날리므로 가족들의 건강을 해칠까 봐 걱정된다.
“할아버지, 요즘 진 씨 가문의 사업에 적대적인 데가 있어요?”
희원은 말을 돌리지 않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진상철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이익 충돌은 피할 수 없지. 단지, 각 가문들은 자신의 능력에 의존하는 거지. 게다가 진 씨 가문은 지금의 부로 어떤 것들은 갖지 않아도 상관없어.”
“할아버지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희원은 다시 물었다.
“할아버지, 붓 있어요?”
진상철은 우 비서를 쳐다보았다.
우 비서는 즉시 붓, 먹, 종이, 벼루를 준비했다.
희원은 조잡하게 한 획을 그었다.
“이거 할아버지 침실 밖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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