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장 진희원에게 부탁해 그러면 길이 보여!
구치소에 있는 이윤아는 아직도 가족들이 그녀를 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의 사건이 확정될 때까지 옥문을 바라보며 학수고대했다.
김성한은 비로소 배심원이 있을 때 그녀를 만나는 것을 허락받았다.
이윤아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고, 김성한조차도 지금 자기 몸을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았다.
하지만 이윤아는 상황 파악이 안 되는 듯 철창을 잡고 소리 질렀다.
“성한 씨, 꼭 나한테 최고의 변호사를 찾아줘, 난 억울해!”
김성한은 수염이 덥수룩한 채 그녀에게 진정하라고 했다.
이윤아는 아직도 발악하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진정해? 이제 형을 선고받을 사람은 나잖아!”
김성한은 목소리를 낮추었다.
“아니면 어떻게 할 거야, 잡혀간 사람 중에 새 비서가 있어!”
“계속 상부에 보고해야지, 할머니가 사람을 죽였다고.”
이윤아는 이미 미쳤다.
“사실이야!”
김성한은 그녀의 입을 막고 말했다.
“말 좀 작작 해.”
“왜 말을 하면 안 돼. 내가 운이 나빠서 고꾸라지더라도, 그 궁상맞은 둘은 어디로 도망갈 생각 하지 말아야 해. 의현당의 명성은 이미 끝났어.”
김성한이 소리쳤다.
“끝난 건 의현당이 아니라 우리야! 너 지금 인터넷에서 너와 나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알아? 넌 내연녀고 난 쓰레기야!”
이윤아는 어리둥절했다.
“무슨 말이야?”
“구미 엔터테인먼트의 양일범이 잡혔고, 네가 한 짓들을 네티즌들이 다 털어버렸어.”
김성한은 고통스러워하며 머리를 감쌌다.
“그때 내가 너, 일을 너무 심하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잖아. 듣지 않더니, 이제 됐어, 아무것도 없어졌어.”
이 말을 들은 이윤아는 당황한 듯하더니 화가 나 미쳐 버릴 것 같았다.
그 뒤로 김성한이 무슨 말을 했는지 그녀는 제대로 듣지 못했다.
구미 엔터테인먼트는 줄곧 이씨 가문이 가장 중요시하는 회사 중 하나이다.
이윤아가 전에 그렇게 의욕을 보였던 이유는 그녀의 마음속에는 아무도 움직일 수 없는 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임 비서라도 경주 쪽에서 주는 압력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구미도 못 지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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