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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5장 영혼을 보는 거울

진희원은 상대방이 윤성훈을 지목하자 곧바로 움직였다. 그녀는 현소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정양산의 장로님들은 제 사생활에 관심이 아주 많으시군요. 정말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전 현소 장로님께서는 늘 백성들만을 생각하시는 줄 알았는데 평소에 이런 소문에까지 관심을 둘 줄은 몰랐습니다.” 진희원의 말은 정양산 제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평소 진희원은 절대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에 그녀가 나선 이유는 윤성훈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윤성훈이 하룻밤 사이에 폭풍 성장한 것은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진희원도 윤성훈이 이번 생에서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녀의 짐작대로라면 아마도 귀왕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축복받지 못한 땅에서 악령들이 그를 두려워하면서 무릎을 꿇으려고 하거나 그에게서 멀리 떨어지려고 할 리가 없었다. 그러나 류진으로 들어간 뒤로 진희원은 윤성훈이 단순히 귀왕일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분명히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선문의 각 문파에서도 그걸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이든 윤성훈의 존재는 남달랐다. 그가 처음 신상의 공물로 나타났을 때부터 노인은 그를 노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진희원은 당연히 사태가 심각해지는 걸 원치 않았다. “현소 장로님께서 계속 뭔가가 있을 거라고 주장하시는 이유는 제 근골이 평범하여 류진의 진법을 해결할 능력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겠죠. 류진의 진법을 해결한 사람은 정양산의 제자여야 하지, 저처럼 선경에 오를 수 없다고 판단되는 쓸모없는 인간일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자꾸만 이것저것 의심하시는 것 아닙니까?” 진희원은 그렇게 말하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원래도 매혹적으로 보이는 얼굴인데 오늘따라 더 그래 보였고 눈꼬리의 눈물점도 유독 눈에 띄었다. “정양산이 빛날 수 있었던 기회를 빼앗아서 죄송하네요. 그렇게 의심스럽다면 차라리 저를 의심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왜 갑자기 이토록 강해져서 정양산의 콧대를 납작하게 해줬는지 말이에요.” 진희원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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