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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7장 누나, 무서워요

다른 사람들은 어이없다는 표정이었다. 소년은 그런 말을 하면서도 무심한 표정이었다. 시선은 살짝 든 그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한 모습이었다. 자윤은 헛숨을 들이켰다. 다른 네 사람은 본능적으로 여인을 바라보았다. 소년은 그들이 줄곧 말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말을 했다. 그들도 그릇 안에 든 것이 더럽다고 생각했지만 감히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큰일이었다. 이제 더는 싸움을 피할 수가 없었다. 중요한 건 여인을 이길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역시나 여인의 표정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여인은 악랄한 표정으로 소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서는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목소리도 섬뜩할 정도로 음산했다. “뭐라고요? 지금 제가 만든 음식이 더럽다고 한 건가요?” “아직 어려서 철이 없어서 그래요.” 자윤이 상황을 무마하려고 분위기를 풀려고 했다. “그렇죠? 공주님.” 그는 필사적으로 눈을 깜빡였다. 남총을 좀 관리하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소년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그는 자윤의 행동이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그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면서 고개를 살짝 숙였다. 그는 소년다운 모습으로 진희원에게 말했다. “저 사람 이상한 말을 하는데요. 이곳의 것들은 모두 더러워요. 누나는 만지지도 말고, 먹지도 말아요.” 자윤은 속이 타들어 갔다. 그는 상황을 무마하려고 했는데 소년은 그의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초를 쳤다. “공주님!” 자윤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공주님이 데려온 사람이니 좀 말려보세요.” 진희원이 드디어 움직였다. 그녀는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못 말린다는 듯이 고개를 저으면서도 애정 어린 말투로 말했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만지지도 않고 먹지도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남의 그릇을 멋대로 깨버리면 배상해야 해요.” “아.” 소년은 진희원의 말을 듣더니 여인을 바라보았다. “그릇 하나에 얼마예요? 제가 배상할게요.” 그릇이 중요한가? 여인의 얼굴에서는 여전히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가슴팍이 심하게 오르락내리락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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