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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6장 소년이 오다

이때 누가 감히 배가 고프다고 하겠는가? 선문의 제자 네 명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았다. 티를 낼 수는 없었기에 그들은 서로에게 양보하려고 했다. “네. 자윤 형 배에서 아까부터 꼬르륵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들은 도를 닦으면서 이런 악령들을 상대할 때 가끔은 상대방에게 맞춰줘야 한다는 것을 배웠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연기를 잘 못했다. 여인은 눈을 가늘게 뜨면서 그들의 표정을 살폈다. “정말인가요?” “그럼요!” 자윤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고 여인은 싱긋 웃으면서 듣기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 일단 이것부터 드세요. 제 남편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요. 제 남편이 돌아온다면 남편에게 뼈해장국을 끓여주라고 할게요.” 뼈해장국? 누구의 뼈로 끓인 것일까? 선문의 제자들은 탁자를 짚고서 진희원을 바라보다가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들을 바라보는 여인을 바라보았다. 여인은 바구니를 내려놓았다. 그녀는 고기가 피범벅인데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왜 그러세요? 혹시 뼈해장국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식칼을 든 여인이 화를 낼 것 같자 진희원이 시선을 옆으로 옮기면서 말했다. “저희는 도를 닦는 사람들이라 식욕을 금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들이라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습니다.” “그렇군요. 정말 아쉽게 되었어요.” 여인은 또 웃었다. 그녀는 술병을 들고 술을 따르기 시작했다. “괜찮습니다. 저는 할 줄 아는 요리가 많거든요. 그중에 여러분들이 드실 수 있는 요리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일단 술을 마시면서 몸부터 녹이세요.” 진희원은 움직이지 않았다. 여인은 팔을 들고 있었고 그녀가 쥔 술잔이 바로 코앞에 있었다. 네 사람은 그 광경을 보고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들은 절대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진희원은 술잔을 건네받았고 여인은 눈을 반짝이면서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진희원을 바라보았다. 술을 마시려던 순간, 진희원은 갑자기 멈추면서 말했다. “밖에 뭔가 더러운 것이 있는 것 같군요. 음기가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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