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804장 진희원

같은 시각, 진법 밖. 강현대의 자살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인제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걸 의미했다. 오도는 비록 진법을 망가뜨리는 방법을 알지 못했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 방법을 알아볼 생각이었다. 어쩌면 굳이 진법을 망가뜨릴 필요가 없을지도 몰랐다. 진법을 만든 사람을 알아내면 될지도 몰랐다. 오도는 뭔가 결정을 내린 건지 갑자기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의 옆에는 주사로 그려진 산스크리트어가 어둠 속에서 은근히 빛을 발했다. 정상적인 도술은 아닌 듯했다. 중양은 그 모습을 보고 서둘러 그를 말렸다. “뭐 하는 거야? 미친 거야? 이건 억지로 천안을 여는 거라고!” “진법을 파괴하기엔 시간이 없어. 지금 내 제자는 진법 안에서 인제진을 막으려고 하고 있어. 하지만 진법 안에 오래 있을수록 희원이는 역풍을 심하게 맞을 거야.” “우리 모두 희원이가 진법 안에서 뭘 겪고 있는지 알지 못해.” 오도는 결연했다. “우리 사문은 희원이에게 빚을 졌어. 난 반드시 희원이를 구해야 해.” 인제진을 만든 사람이 누군지를 알아내려면 반드시 천안을 시전해야 했다. 하지만 천안을 열려면 어마어마한 체력이 필요했다. 천사인 사람도 쉽게 시전할 수 없는 것인데 천사도 아닌 오도가 억지로 천안을 연다면 목숨을 잃을지도 몰랐다. 중양은 오도가 위험을 무릅쓰는 걸 가만히 지켜볼 수가 없었다. “도움을 청하면 되잖아. 천안을 열지는 마.” 오도는 대꾸하지 않았고 중양은 그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희원이를 구할 방법이 분명히 또 있을 거야. 충동적으로 굴지 마. 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알겠지?” “다른 방법?” 오도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는 문득 무언가를 떠올렸다. “윤씨 가문의 천도의 사랑을 듬뿍 받는 그 아이?” 중양은 고개를 힘껏 끄덕였다. “그래! 지금 당장 윤성훈 씨를 찾아가서 기운을 빌릴 거야. 일단 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오도는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 “그래. 기다리고 있을게. 난 일단 여기서 지켜볼게. 혹시 상대의 기운을 찾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