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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4장 진희원 진법으로 들어가다

석인후는 진희원의 곁에 앉아 있다가 무시할 수 없는 기운을 느꼈는데 그것은 오직 진경식에게서만 느껴본 적 있는 기운이었다. 석인후는 흐뭇한 얼굴로 진희원을 바라보았다. 마치 과거 진경식의 기개가 느껴진다는 듯한 얼굴로 말이다. 진경식은 편지에서 광주가 불안정하다고 썼다. 그는 사실 당시 광주에서 상회를 발전시킬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소준열이 광주 사람이고 진경식은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이었기에 소준열의 말을 듣고 광주로 왔다고 한다. 진희원은 눈앞의 누레진 종이를 바라보았다. 마지막 줄에는 광주는 위험한 곳이니 언젠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절대 단순한 사고가 아닐 것이므로 만약 진씨 일가의 후손이 광주에 오게 된다면 꼭 조심해야 한다고, 광주는 겉으로만 정상적으로 보이지 사실 아주 위험천만한 곳이니 반드시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진희원은 편지를 두 손으로 꼭 쥐었다. 그녀는 진경식이 광주에서의 사고를 미리 예측했을 줄은 몰랐다. 진희원은 시선을 들어 석인후를 바라보았다. “어르신, 어르신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석인후는 그 말을 듣고 대답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네가 상회를 돌려받을 수 있게 도와줄 거다. 상회는 진씨 일가의 것이어야 해. 그리고 방법을 생각해 소준열도 처리할 거야.” “하지만 그건 신중히 진행해야 하는 일이야. 소준열은 광주에서 뿌리를 깊게 내려서 연루된 게 많거든.” 진희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소준열 씨는 제가 처리할게요. 적을 쓰러뜨리려면 우선 상대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부터 무너뜨려야 철저히 무너지게 할 수 있거든요.” 석인후는 옆에 있던 부하에게 무언가를 가져오라고 했다. “이건 진경식 어르신께서 남기셨던 반지야. 어르신께서는 내게 이 반지를 주셨지만 난 이제 이 반지를 너에게 줄 거야. 네가 지니고 있어. 어르신께서도 분명 흐뭇해하실 거야. 이런 증손녀가 있다니, 진씨 일가는 참 복이 많아.” 진희원은 바지를 건네받은 뒤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사실 그녀는 천천히 상회를 빼앗을 생각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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