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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8장 용이 되다

동시에 그는 이곳에 자신의 동족이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상대방의 도력은 그보다 훨씬 강했고, 그로 인해 뱀은 산에 들어선 순간부터 괴로워져서 최대한 윤성훈과 가까이 있으려고 했다. 상대의 도력은 아주 강했지만 다른 건 몰라도 운이 좋지 않은 건 확실했다. 윤성훈이 기운을 숨기고 들어왔으니 그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이 어쩌다 죽게 된 건지도 모를 것이다. 하긴, 정말 눈치를 챘다면 아마 농산물 시장에서 뱀이 그랬던 것처럼 참지 못하고 무릎을 꿇을 터였다. 네 사람은 돌계단을 따라서 올라갔다. 주변은 나무들로 가득했고 매미 울음소리와 새 울음소리가 계속 이어졌지만 유달리 고요하게 느껴졌다. 별로 높아 보이지 않는 산이었는데 네 사람은 30분 뒤에야 정상에 도착했다. 진희원은 아래를 바라보았다가 이 산의 신기한 점을 발견했다. 풍수가 아주 좋아서 이곳에서 살면 기운 또한 좋아질 것이며 계곡 사이에 폭포도 있어서 뭘 해도 일이 순조롭게 풀릴 곳이었다.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마을은 아주 번창한 땅이었다. 안개가 있었고, 물의 기운도 충분했다. 진희원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이곳에서는 이무기가 용이 될 가능성이 아주 컸다. 진희원은 고개를 숙이고 손가락으로 가방을 두드린 뒤 일부러 남자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가서 소리를 낮추며 물었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거야? 말이 안 되는데.” 검은 뱀은 감히 숨길 수가 없었지만 동시에 괜한 말을 해서 윤성훈이 언짢아할까 봐 걱정됐다. “느껴지는 게 있긴 해요. 예전에 이곳에서 용이 된 이무기가 나온 적이 있었을 거예요.” “예전이라고?” 진희원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녀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그러나 그녀는 별말 하지 않았다. 어차피 계속 둘러볼 테니 말이다. 특히 그 제사라는 것에 정말 무언가가 있다면 그녀가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었다. 게다가... 진희원은 먼 곳의 어딘가를 바라보았다. 수원을 찾았으니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바로 그 근처였다. 그곳에 가면 분명 뭔가 알아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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