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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9장 윤성훈의 존재

윤성훈은 똑똑한 진희원이 그의 등장에 뭔가를 짐작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윤성훈은 솔직히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곳에는 뭔가 다른 것이 존재했고, 또 마물이 집결된 곳이라 진희원이 대처하기엔 힘들 것이다. 진희원이 윤성훈을 훑어보고 있을 때 윤성훈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의 손을 잡고 있었다. “앞으로 가면 안개가 짙을 테니까 조심해야 해요.” 진희원은 그 말을 듣더니 갑자기 말했다. “이곳이 굉장히 익숙한가 봐요.” “네. 예전에 심하게 앓아서 영혼이 몸을 벗어났을 때 비슷한 곳에 가본 적이 있어요. 그때 중양대사님이 절 구했죠.” 윤성훈의 말은 반은 사실이고 반은 거짓이었다. 진희원은 싱긋 웃더니 그의 손을 잡았다. “성훈 씨는 비밀이 참 많네요.” “잘생긴 남자들일수록 더 위험하다던데 역시 틀린 말이 아니었네요.” 확실히 외모가 주는 영향이 컸다. 하지만 조금 생각해 보면 진희원은 그가 왜 이곳에 나타났는지 알 수 있었다. 분명 그녀를 구하려고 온 것일 터였다. 그리고 동시에 진희원은 궁금했다. 이곳에 대체 뭐가 있길래 그가 자신의 비밀도 신경 쓰지 않고 온 것인지 말이다. 정말 위험한 걸까? 진희원은 참지 못하고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엽전 하나를 던져서 무언가 있는지 시험해 보았다. 그리고 마의 기운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예전에 진희원은 노인에게서 이런 상황에 사악한 혼령은 흔해도, 고대 상서나 흉수, 그리고 마물이나 요괴 같은 것들은 아주 오래전 이미 천도의 억압으로 인해 거의 다 사라졌다고 들었다. 사람들도 다 알다시피 인간은 천도의 총아였다. 천도에 의식이 있었다면 파괴성이 아주 강한 마물의 존재는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고대 상서도, 고대 흉수도 진희원은 모두 보았었다. 그러니 마물이 나타난다고 해도 별로 신기할 건 없었다. 그러나 노인의 말대로라면 마물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피를 보게 된다. 마물을 보고서 정신이 무너지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 그것은 오랫동안 수행을 한 도장들도 마찬가지였다. 마물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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