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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8장 아리송한 존재

윤성훈은 뒤에 있던 사람을 처리한 뒤 시선을 들었다. 그의 눈빛이 더욱 어두워졌다. 이곳에는 곳곳에 감시카메라가 있었기에 의사는 갑자기 사라질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진희원이 간 곳은... 윤성훈은 시선을 내려뜨리면서 입술을 달싹였다. 뭔가를 말하는 것 같은데 자세히 들어봐도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아닌 듯했고, 오히려 뭔가를 부리는 것 같았다. 의사가 지하로 도망가려는 이유는 그 위치가 아주 절묘했기 때문이다. 대사가 남긴 진법뿐만 아니라 이곳의 영향으로 양기가 아무리 강한 사람이 와도 그 양기가 꺾일 수 있었다. 그래서 의사라고 불리는 남자는 별로 조급해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떠나기 전 일부 자료들을 없애야 했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방화였고, 의사는 불을 놓았다. 경호원은 의사의 뒤를 따르면서 사람들을 막아줬다. 진희원은 아주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나 그녀가 지하 2층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안개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확 떨어졌다. 더욱 이상한 것은 그녀의 뒤에 있는 길이 올 때와 다른 모습이 되었고, 또 놀랍게도 아무리 걸어도 출구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진희원은 불현듯 원아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이곳에 무언가가 있고 그것이 줄곧 사악한 기운의 영향을 받았다는 걸 말이다. 그녀는 손을 뒤집어서 엽전을 쥐더니 두 눈을 살짝 감았다. 가끔 시각은 우리를 속일 때가 있었다. 특히 진법 안에서는 더더욱 그랬다. 진희원은 단 한 번도 이런 진법을 본 적이 없었다.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듯했고 오직 끝도 없는 안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은근하게 풍기는 사악한 기운도 느껴졌다. 진희원은 불편함을 느꼈지만 구체적인 망령은 없어서 어떻게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바로 이때 어두운 구석 쪽에서 눈동자 두 개가 진희원의 등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빛에는 한기가 가득했다. 진희원이 고개를 돌렸을 때, 그것은 마치 유령처럼 어두운 구석에 다시 몸을 숨겼다. 진희원은 의사를 따라온 것이 후회되지 않았고 오히려 어렵게 상대를 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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