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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4장 선물

옆에 앉아 있던 부하들은 권진욱의 숨겨진 말뜻을 눈치챘다. “주 실장님, 권진욱 이 능구렁이 같은 놈은 우리를 계속 이용해 먹으려는 게 분명해요. 이번에 우리가 성공한다고 해도 아마 다음번에 또 같은 수법으로 우리를 협박할 거예요!” 주경진은 들고 있던 담배의 담뱃재를 털었다. “이미 그와 약속했으니 일단 일은 잘 처리해야 해요.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게요.” 곧이어 그는 사람들을 데리고 약속 장소인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경인우와 진희원은 그들 먼저 레스토랑에 도착하여 룸을 예약했고, 온갖 산해진미들을 미리 주문해 두었다. 그러다 갑자기 룸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곧 주경진 등 일행이 직원의 안내에 따라 함께 안으로 들어왔다. 경인우는 서둘러 존경의 의미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진희원 쪽을 힐끗 보았으나 진희원은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그래서 경인우는 서둘러 진희원을 일으켜 세우며 그녀에게 일어나서 인사를 건네라고 눈치를 줬다. 주경진 등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 일이 순조롭게 풀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경진은 진희원의 태도를 본 뒤 최근 들려오던 소문들이 그저 헛소문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진희원이 예의도 없고 교양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곧 자리에 앉았다. 경인우는 진희원의 태도에 어이가 없었다. 일이 잘 풀릴 수 있도록 그에게 인맥을 동원해 달라고 부탁한 사람이 진희원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상대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으며 뭔가 의미 있는 질문을 하지도 않았다. 경인우는 테이블 중앙에 놓여 있던 비싼 술을 앞으로 가져오더니 주경진 일행에게 술을 따라준 뒤 다시 자리로 돌아와 술잔을 들며 말했다.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단 제가 존경의 의미로 한 잔 올리겠습니다.” 명씨 일가는 경인우에게 공무원들을 접대하는 방법은 잘 가르쳐 주었다. 다만 다른 방면에서 많이 빗나갔을 뿐이다. 주경진도 술을 마셨다. 경씨 일가는 현재 포항에서 일류 가문이었기에 그들의 체면을 고려해야 했다. “인우 씨, 전 경씨 일가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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